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51
한자 喪輿-
이칭/별칭 「향도가」,「향두가」,「상두가」,「상부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남동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구분 상례 의식요|노동요
형식구분 선창과 후창
가창자/시연자 박상주
문화재 지정번호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1월 23일연표보기 - 「상여 소리」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연표보기 - 「상여 소리」 제39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연표보기 - 「상여 소리」 제41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민요 부문 최우수상 수상
채록지 「상여 소리」 보유자 박상주 등 소리 채록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
가창권역 인천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인천 일대 및 도서 지방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인천 근해와 도서 지역의 상례 의식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개설]

「향도가」, 「향두가」, 「상두가」, 「상부 소리」 등으로도 불리는 「상여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그 중 해안과 접해 있으며 섬이 많은 인천 지역의 「상여 소리」는 인접해 있는 경기도·황해도의 민요와 뱃노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타 지방에 비하여 색다른 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6년 1월 23일에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인천 근해 도서 지방 「상여 소리」의 보유자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의 박상주 등이 부른 소리를 채록한 자료가 전해진다. 김순제가 펴낸 『인천 근해 도서 지방의 상여 소리』에 전문이 소개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인천 근해 도서 지방 「상여 소리」는 상여를 들어 올릴 때 부르는 ‘넘사 소리’와 동구 밖까지 평지를 걸으며 부르는 ‘남여 소리’와 ‘어거리 넘차 소리’, 재촉하면서 부르는 ‘어헤 소리’, 산에 오를 때 부르는 ‘산 소리’, 고목을 만나 상여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할 때 부르는 ‘자진 산 소리’, 외나무다리 건너는 소리인 ‘오호 넘차 넘어간다 소리’와 험한 산에서 행진할 때 부르는 ‘자진 어헤 소리’ 등 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천 근해 도서 지방 「상여 소리」 중 가장 일반적으로 불리는 ‘어거리 넘차 소리’ 가사를 소개한다.

(받는 소리) 어허어헤/어거리넘차 어허헤헤

어허어헤/어거리넘차 어허헤헤//어허어헤/어거리넘차 어허헤헤//명사십리 해당화야/꽃진다 설워를 마라//어허어헤/어거리넘차 어허헤헤//아버님전 뼈를 빌고/어머님전 살을 빌어//어허어헤/어거리넘차 어허헤헤//칠성님전 명을 빌고요/제석님전 복을 빌어//(이하 받는 소리 생략)//이내 인생 탄생할 적에/한두 살에 철을 몰라요//이삼십이 다 되여도/부모 은공을 못다갚네//어이없구나 어이가 없어/가는 세월이 어이없네//세상천지 만물 중에/사람밖에 또있는가//만민여러 시주님네/이내 말씀 들어보소//천지음양 타고날 제/석가세존 공을 빌고/칠석님전 명을 빌고/제석님전 복을 빌고/아버님전 뼈를 빌고/어머님전 살을 빌고//열달 배설 한 이후에/이 세상에 생겨나니//우리 부모 나를 나를/ 곱게곱게 기를 적에//겨울이면 추울세라/여름이면 더울세라//천금디려 만금디려/애지중지 기를 적에//바람불면 날아갈까/꼭 쥐며는 깨질세라//지성정성 다 드려서/나를 곱게 길렀건만//어려서는 철을 몰라/부모은공 갚을 소냐//불쌍하구 가련하다/애절하구 처량하다//빈손 들고 나왔다가/빈 손들고 가는 인생//아니 놀고 아니 먹고/아니 쓰고 아니 쉬면//백년천년 살자 해도/변함없이 살자 해도//일락서산 지는 해는/지구싶어 지가 지며//인생청춘 늙은 것은/ 늙구 싶어 지가 늙나//어허 청춘 소년들아/백발보구 웃지마라//여보시오 동포님네/ 이내 한 말씀 또 들어보소//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는 관혼상제를 가장 중요한 의례로 생각하고 시행하였다. 그중 상례에 속하는 행상의 절차는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대체로 장례와 관련된 민속은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을의 상여를 보관하는 ‘곳집’이나 상여를 메고 산역을 하는 사람들의 조직인 ‘상두계’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황]

최근 병원 또는 민간의 장례식장이 활성화된 도시에서는 상여를 메고 장지를 가는 상례 의식이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상여 소리」는 거의 불리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기능 보유자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박상주를 비롯한 인천 근해 도서 지방 상여 소리 보존회의 여러 회원들에 의해 보존 전승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인천의 「상여 소리」는 1998년 제39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2000년 제41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민요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이 될 정도로 그 보존이 잘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인천 근해 도서 지방 상여 소리 보존회를 결성하여 매주 토요일 단체 연습을 하고 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년 2회 정기 공연을 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상여 소리의 장르적 특성상 많은 공연을 하지 못한다는 점과 전승자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