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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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남동걸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인천 일원에서 줄을 꼬는 작업의 하나인 여사 들릴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여사 소리」는 이선주의 『한국의 민요』-인천 지역 편에 노랫말이 수록되어 있으며, 『인천광역시사』 6권에는 「주대 소리」의 일부로 노랫말 없이 내용만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여사 드리는 일은 제일 굵은 줄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며 손놀림 또한 빠르기에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의 음이 매우 높다. 외마디를 지르는 형식의 노래여서 노랫말이 거의 없으며 가락과 음으로 일을 지시하는 효과를 얻을 뿐이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매우 무게가 있으며 활기찬 가락으로 되어 있다.
[내용]
[받는 소리]
여사야
[메기는 소리]
어 - 여어 어허어야/ [여사야]/ 어허 여사야 여사/ [여사야]/ 어허어 어 - 여 어라차차/ [이하 받는 소리 생략]/ 단단아 단단아/ 어 - 여 여리 여사야/ 젖 먹은 힘까지/ 끌어올려라 단단아/ 비녀 놓치지 마라/ 시치미 느리게 드려라/ 단단아 여사야/ 옷줄 잘 늘여 잡아라/ 뒤틀려 입혔다/ 여 - 어 여사야/ 으어 으야 어허어/ 단단아 단단아 여리/ 비단결같이 곱게 입혀라/ 어 - 허 여사야/ 으어 어어 단단아/ 으 - 앙 으어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술래로 굵게 꼬여진 줄을 더욱 굵은 줄로 꼬고 그것을 가는 줄로 마는 것을 여사 드린다고 한다. 여사 드리는 일은 제일 굵은 줄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힘들며 손놀림 또한 빠른 것이 특징인데, 이때 손길을 맞추면서 부르는 소리를 「여사 소리」라고 한다.
「여사 소리」는 주대질 중의 하나인 여사 드릴 때 부르던 노래이다. 주대질은 배에 쓰이는 여러 가지 줄을 제작하는 모든 작업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때 부르던 노래를 「주대 소리」라고 한다. 「주대 소리」는 1992년 인천광역시 지방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는데, 「여사 소리」는 이 「주대 소리」 중의 하나이다.
[현황]
「여사 소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인천 일원에서 주대질 할 때 불렸던 노래로 현재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만 전승될 뿐이다.
[의의와 평가]
「여사 소리」는 면이나 나일론으로 된 질긴 줄이 나오기 전 산에서 캔 칡으로 힘들게 줄을 꼬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불렸던 노래로 어민들의 애환이 묻어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