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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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최인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무지물 고개에 대한 지명 유래담.
[개설]
「물이 귀한 무지물 고개」 설화는 물이 아주 귀한 까닭에 무지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게 된 마을의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8년 8월에 인하 대학교의 국어 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과 대학원생인 심명숙, 염희경, 신세윤 등이 답사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거주하는 이홍식 할아버지[남, 62세]로부터 채록하였다.
[내용]
문학산에 고개가 하나 있었는데, 그 고개 이름을 무지물 고개라고 불렀다. 그렇게 부르게 된 사연이 있다. 옛날에 문학산 산꼭대기에 집이 삼천 호가 있는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에는 물이 아주 귀했다. 그래서 이곳을 물이 귀하다고 하여 무지물 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곳에 집이 많았다고 하는 것은 땅을 파보면 구들이 나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모티프 분석]
무지물 고개라고 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물을 구하기가 힘들었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농경 생활을 영위해 온 만큼 우리에게 물이 생활에서 가지는 기능과 가치는 매우 높았다. 물은 생명력과 풍요의 원리로 작용하였다. 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음을 이 설화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