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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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Hill|Pass |
이칭/별칭 | 영(嶺),현(峴),치(峙),티,등(嶝),영(岺),상(峠),재(岾),농(隴),기(陭)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산지로 분리된 인접 지역 간의 교통에서 고개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밀양 지역의 경우 밀양시의 북부와 동부 지역이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인접한 타 시군과의 교통로로서 고개가 이용되고 있다. 밀양시에는 산지로 분리된 읍면동을 연결하는 다양한 고갯길이 자리하고 있다. 고개는 순우리말이며, 지역에 따라 영(嶺), 현(峴), 치(峙), 티, 등(嶝), 영(岺), 상(峠), 재(岾), 농(隴), 기(陭)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다.
[밀양과 타 시군과의 고개]
밀양시의 북쪽과 동쪽에 있는 청도군과 울산시, 양산시와의 경계는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산지에는 다양한 형태의 고개가 형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밀양의 산내면에서 울산의 상북면을 연결하는 석남고개가 있다. 석남고개에는 산내로를 따라 석남터널이 개통되어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으나, 이후 국도 제24호선이 가지산터널을 통하여 석남고개 남쪽을 관통하며 밀양·울산 간 이동 거리를 좁히고 있다. 최근 밀양과 울산은 함양울산고속도로[고속국도 제14호선]가 재약산터널을 통하여 연결되면서 한층 거리가 가까워졌다.
밀양시와 청도군 사이에는 구만산과 억산, 운문산 능선에 인재·팔충재·딱발재·아랫재가 이어져 있으며 서쪽의 천왕산에서 화악산 사이에는 큰태재와 요전재가 자리한다. 밀양시 청도면에서 창녕으로는 천왕재와 구령곡재, 감골재가 연결된다. 남쪽의 삼랑진읍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는 신불암고개를 통하여 지방도 제1022호선이 이어진다.
[밀양 시내 고개]
밀양시 안에서도 산지로 구분된 읍면동 지역을 고개가 연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장면과 산내면을 연결하는 도래재가 있다. 도래재는 실혜산과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쪽에 있으며 지방도 제1077호선이 도래재를 넘는다. 이 밖에도 부북면과 상동면을 연결하는 말치고개, 상동면과 산내면 사이의 오치고개, 삼랑진읍과 단장면 사이의 만어치와 당고개, 산내면과 산외면 사이의 다실재, 산외면과 상동면 사이의 비임고개 등이 밀양을 대표하는 고갯길이다. 삼랑진읍에서 밀양 시가지로 연결되는 국도 제58호선은 음달산 주변으로 미전고개와 새나루고개, 용신동 고개를 통하여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