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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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
영어공식명칭 | Miryang Arina |
이칭/별칭 | 밀양연극촌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창밀로 3097-16[가산리 8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영희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에 있는 공연 예술 극장.
[개설]
밀양아리나는 연극 제작과 교육,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연극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립 경위]
1999년 밀양시장과 시의원, 교육장 등이 서울 정동극장에서 「어머니」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폐교한 월산초등학교 부지에 밀양연극촌을 건립하였다. 1999년 9월 1일, 이윤택 예술 감독이 이끌던 연희단거리패 40여 명이 입촌, 밀양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밀양연극촌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밀양연극촌은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단원과 단원 가족이 거주하는 8채의 개인 주택을 갖추고, 자연과 삶과 연극이 더불어 공동체를 이루는 연극 이상촌을 지향하였다. 초기에는 야외무대 숲의 극장[500석], 실내 스튜디오 극장[150석]이 개관하였으며, 이후 연극실험실[80석], 브레히트 극장[150석], 우리동네극장[250석] 등 실내 극장이 문을 열었다. 그 밖에 문화 체험과 예술 교육의 장, 연극 제작 공간, 연극사 자료관 등을 갖추었다.
[변천]
밀양연극촌은 개관 10여 년 만에 연극 창작과 향유의 산실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초기에는 매주 토요일 연희단거리패 공연과 주말 극장 공연이 열렸다. 매년 40~50회 정기적으로 열린 주말 극장 공연에는 밀양뿐 아니라 창원, 양산, 마산, 김해, 울산, 대구 등에서 방문하여 회당 관객이 150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밀양연극촌은 2001년 제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면서 공연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및 예술 교육의 장으로 거듭났다. 제10회 축제에서는 젊은 연출가전, 대학극전을 비롯하여 50여 편의 연극과 뮤지컬을 상연하였으며, 연극 양식 세미나와 워크숍을 여는 등 전국 규모의 예술 축제로 성장하였다.
밀양연극촌은 전국의 젊은 연극인들이 숙식을 함께하며 꿈을 키우던 공간이었으나 2018년 미투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밀양시에서는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축제 관련 예산 지원도 전면 취소하였다.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시도하였으며, 공모를 거쳐 2020년 5월 밀양아리나로 개명하였다.
아리랑(Arirang)과 원형 경기장을 뜻하는 아레나(Arena)의 합성어 아리나(Arina)는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밀양시는 복합 예술 공간 밀양아리나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문화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구축하여 나가고 있다.
[구성]
밀양아리나는 16,104㎡ 대지에 스튜디오 극장 2곳, 우리동네극장[실내], 야외 성벽극장, 물빛극장[야외]이 조성되어 있으며, 연습실과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2021년 6월 달뫼작은도서관이 문을 열기도 하였다. 밀양아리나의 상용 시설은 공연, 콘서트, 강연, 수업 등이 이루어지는 다목적홀로 기능한다.
[현황]
밀양시는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밀양아리나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밀양아리나 내 모든 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밀양아리나예술단과 K스타가 상주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밀양아리나 교육연극제, 송년대축제, 대경대학교 한류문화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