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11 |
---|---|
한자 | 雲溪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운전1길 38[운전리 2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강진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운전리에 있는 전주류씨 선조를 기리기 위한 재실.
[개설]
운계재(雲溪齋)는 전주류씨 밀양 입향조 류승식(柳承湜)과 류세미(柳世湄)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1959년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운전리 대전마을 개울가의 산기슭에 건립한 재실이다.
류승식은 장령공파 파조인 고려 말 완산백 류습(柳濕)의 현손으로 1446년(세종 28) 사마시 합격 후 홍문관 전한(典翰)을 지내고 남하하여 밀양 운내리[현 상남면 예림리]에 정착하였다. 아들 류세미는 밀양의 거부로 점필재 김종직의 사위가 되었고, 1480년(성종 11) 사마시에 합격하여 왕자사부를 지내었다. 류세미는 류수원, 류사원, 류기원[1552~1613] 세 아들을 두었는데,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등 기이한 화가 몇 대에 걸쳐 미쳐 후손들이 모조리 흩어져 가문은 점차 쇠퇴하였다. 오직 류기원의 후손들이 부북면 운전리에서 대대로 가난하게 살았다.
한편 류승식, 류세미 부자와 류기원의 손자 류득춘(柳得春)[초명 류면(柳沔)]의 묘가 상남 호현(狐峴)에 있어 재실을 건립하였으나 오래도록 폐허로 있었다. 류득춘의 사손(嗣孫) 류대규(柳大珪)가 팔촌 동생 류덕규(柳德珪)와 더불어 논의하여 조상을 받들고 일족이 모이는 장소로 삼고자 1959년 세거지 운전(雲田)과 계촌(溪村) 사이에 새 재실을 건축하고 편액을 ‘운계재’라 하였다. 재실 이름 중 ‘운(雲)’은 전주류씨가 밀양에 처음 터를 잡은 운내(雲內)와 재실이 있는 운전(雲田)을 뜻한다. 기문은 순재 김재화(金在華)[1887~1964]가 1959년 초겨울에 지었다.
[위치]
운계재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운전리 23번지에 있다.
[변천]
건립 이후 건물 규모나 위치 등의 변동이 없었으나, 부분적으로 보수하였다.
[형태]
운계재는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 건물로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마을 인가 옆 야트막한 산기슭에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이 퇴락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운계재를 통하여 전주류씨 장령공파의 경상남도 밀양시 입촌 내력과 조선 초기 밀양 지역 사족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