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20 |
---|---|
한자 | 五思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길 25[오방리 32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강진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에 있는 김해김씨 삼현파 입향조를 기리기 위한 재실.
[개설]
오사재(五思齋)는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 함박산(咸朴山) 아래에 있는 김해김씨(金海金氏) 삼현파(三賢派) 후손의 재실이다. 곡천(曲川) 김성구(金成九)[1705~1776]는 파조 김관(金管)의 14세손이고, 탁영 김일손(金馹孫)의 7세손이다. 아버지 우곡(愚谷) 김권장[1684~1730, 족보명 김지장(金智章)]은 젊어서부터 이익을 좇는 세상사를 멀리하여 상남면 구배동(九拜洞)[현 남산리]에 처음 터를 잡은 뒤 두문불출하고 수행하면서 자호를 구와(九窩)라 하였다. 아들 김성구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구배동에서 초동 오방리로 이거하여 집 이름을 ‘오헌(五軒)’이라 하였다.
세거지가 된 오방리에서 후손들은 수백 년간 효제근검(孝悌勤儉)을 가법으로 삼고서 지켜 나갔다. 선영의 재숙소가 없어 후손 김윤곤(金允坤)이 집안 사람들과 협의하여 1981년 입향조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곳에 재실을 지었다. 재실 이름 ‘오사(五思)’는 『예기』에서 유래하며, 삼강오륜의 뜻을 담고 있다. 또 세월이 흘러 건물이 비바람을 맞아 기와가 무너지고 물이 새자 10세손 김종철(金鍾哲)이 수년간 중론을 모으고 경비를 마련하여 1998년 중수하였다. 당시 김종섭, 김종길, 김종우, 김찬수 등이 힘을 보태었다. 재실 내벽에 걸린 오사재 기문은 안용호(安龍鎬)가 1986년 겨울에 지었고, 방후손 김범수(金範洙)가 1998년 3월 중수기를 지으면서 글씨도 함께 썼다. ‘오사재’ 편액은 박희봉(朴熙鳳)의 글씨이다.
[위치]
오사재는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 325번지에 있다. 초동면 행정복지센터와 오봉서원 중간 지점에 있고, 무안면 방향의 도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30m쯤 가면 재실이 있다.
[변천]
오사재는 1981년 재실 창건 당시에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1998년 건물의 장구적 보존을 위하여 현대식 콘크리트로 중건하였다.
[형태]
오사재는 몸채를 콘크리로 지었고, 기와는 현대식 철기와를 얹었다.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오사재는 평상시 재실 유사를 두고 관리하고 있어 건물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오사재를 통하여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 김해김씨의 입촌 내력과 지역 내 분포지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