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도순을 시조로 하고 도사면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연원]

성주도씨의 시조는 도순(都順)으로 고려 원종 때 전리상서를 역임했다. 도순은 정몽주 등과 함께 고려의 신하로 몰려 조선 건국 이후 수난을 당하였다. 도순 이후 성주도씨는 한동안 출사를 꺼렸으나, 조선 중·후기에 이르러 15명의 문·무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입향경위]

성주도씨 8세손 도사면(都思勉)이 고성이씨 입향조인 이민의 사위가 되면서 홍주에서 논산의 연산으로 입향하였다고 전하나 기록된 자료는 없다. 도사면은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이라 칭해지는 도응(都膺)의 아들이다. 도사면의 아들 도경손(都慶孫)은 화악리 여산송씨의 사위가 되면서 화악리와 가까운 관동리로 이주하였고, 그 후 두마면 농소리와 벌곡면 대덕리·신양리, 상월면 한천리에 세거하게 되었다. 도응의 자손 가운데 도진민이 김장생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때 연산 지역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공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현황]

성주도씨는 2008년 기준으로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약 50여 호 정도 살고 있다. 논산시 상월면 한천리에도 약 30여 호가 살고 있다.

[관련유적]

도사면의 묘가 논산시 연산면 어은리 일은골에 있다. 도응의 묘소는 논산에서 가까운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지석리에 소재한다. 종약류의 문서가 있었으나 분실되었다는 이야기로 보아, 문중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다양한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