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에 있는 호수.

[자연환경]

왕암호 주변 지형은 동쪽의 증토산과 서쪽의 통박산 지류에 둘러싸인 산악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암호 주변 증토산의 산세가 험함에도 불구하고 0~15°가 50.4%를 차지하여 주로 산악지형을 제외한 대부분이 남~북 방향으로 5° 이하의 완경사를 이루고 있다. 주변의 임상은 주로 혼효림·침엽수림·소나무림이 골고루 분포하며, 남~북 방향으로는 작물재배가 분포하여 임상은 없다.

한편, 왕암호 주변에는 중경목과 수목이 주로 분포하고, 밀도 또한 중밀도·밀밀도를 보여 산림이 비교적 양호하게 분포되어 있다. 일정 토지의 자연성 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 녹지자연도를 살펴보면, 왕암호 주변은 7등급 이하의 녹지가 대부분이고, 왕암호와 인접하는 곳에는 혼합수림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상류부에는 미경지정리 논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하류부에는 공원묘지와 보통 특수작물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왕암천을 중심으로 농경지가 펼쳐져서 경지 정리답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왕암호를 비롯한 남~북 방향의 전답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상하류에는 주로 답1모작이 행해지고 있으며, 호수의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축산은 주로 하류부에서 행해지고 있다. 왕암호의 접근은 지방도 643호선을 통해서 진입이 가능하며, 현재 왕암호에는 순환도로가 없고 지방도 643호선이 왕암호 서쪽 수변을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