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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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八珠鈴 |
영어의미역 | Ritual Rattles with Eight Bell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이현숙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논산훈련소 부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초기 철기시대 의식용 기구인 청동방울의 하나.
[개설]
청동 쌍두령·청동 간두령·청동 거울과 함께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 1973년 3월 19일 국보 제146-1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한 쌍을 이루고 있으며, 크기는 각각 직경 12.2㎝와 12.8㎝이다. 모서리가 길게 연장된 팔각 청동판 끝에 방울이 각각 1개씩 달려 있다. 방울 부분에는 긴 절개공이 4개씩 뚫려 있으며, 그 내부에는 작은 청동구슬이 들어 있어 흔들면 방울 소리가 난다. 표면 쪽은 우묵한 형태이며, 짧은 선을 조밀하게 음각하여 방사상의 일광문을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에는 모양을 따라 짧은 집선을 음각하였다. 뒷면에도 동일한 문양이 있으며, 몸통의 중앙에는 반원형의 고리가 달려 있어 끈으로 매달 수 있도록 하였다. 두 점이 거의 같은 형태이나 크기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어 동일한 주범에서 제작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청동 팔주령은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팔주령은 의기(儀器)의 일종으로 초기 철기시대 중요 의기인 청동 쌍두령·환상 쌍두령·청동 간두령과 함께 출토된 점이 주목된다. 이 청동 팔주령은 비슷한 시기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출토되지 않는 한반도 특유의 청동 유물 가운데 한 예이다. 논산의 초기 철기시대 문화를 비롯하여 당시의 금속공예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