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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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明農民組合 |
영어의미역 | Daemyeong Preasant Associ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은지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군 상월면 대명리에 설립되었던 농민 조합.
[개설]
대명농민조합은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설립된 최초의 합법적인 농민조합이었다. 이와 더불어 채운면, 성동면 등에서도 면단위의 농민회가 조직됨으로써 논산 지역의 합법적 노동운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설립목적]
3·1운동 이후 사회주의가 유입됨에 따라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즈음 산미증식계획(産米增殖計劃)이 추진되면서 농민들은 더욱 곤궁한 처지로 내몰렸다. 이에 농민들의 권익 옹호와 소작농 보호를 위해 대명농민조합이 설립되었다.
[변천]
1926년 12월 상월면 대명리의 농민야학 회관에서 노성농민조합으로 창립되었다. 1927년 3월 대명농민조합으로 개칭하여 활동하였다. 제1회 정기총회에서 조직 구성이 조합장제에서 위원장제로 바뀌었다. 1929년 1월 임원진은 집행위원장 김석현, 서무부상무위원 김순묵(金淳黙), 재무부상무위원 박병남(朴炳南), 조사부상무위원 박재혁(朴在赫), 구조부상무위원 이준순(李俊純)·윤태선(尹台善), 집행위원 박병건(朴炳乾)·박달지(朴達知)·양교국(楊敎國)·윤희중(尹希重)·이강수(李康受)·오철근(吳喆根)·이선창(李善昌)·박병창(朴炳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회원수는 모두 83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소작쟁의에서의 농민들 입장 옹호 및 보호, 타 농민단체와의 연대 모색 및 강화, 농민야학에 대한 후원 등과 관련되는 사업과 업무를 주로 수행하였다. 1927년 12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조선농민총동맹에 가맹할 건, 대명농민야학을 후원할 건, 조합원의 계급의식을 각성케 할 건 등을 결의하여 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대명농민조합이 후원한 대명농민야학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무산아동의 문명 퇴치에 크게 이바지했다.
[의의와 평가]
대명농민조합은 열악한 처지에 처한 농민들의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민족해방운동을 진전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