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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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檖妻完山李氏旌閭 |
영어의미역 | Jeongnyeo for Virtuous Woman of Wansan Yi Clan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1리 장선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춘진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1리 장선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김수의 처 완산이씨 정려.
[개설]
완산이씨는 고령인 남편 김수(金檖)가 죽자 뒤를 따라 죽었다. 이 사실을 알고 조정에서 1772년(영조 48) 정월에 정려를 내렸다.
[위치]
노성면소재지에서 공주시 탄천면으로 통하는 국도 23호선을 따라 약 6㎞쯤 가면 공주시와 논산시의 경계 지점에 호암리 장마루마을이 있으며,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1.1㎞ 가면 호암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뒤편의 소로를 통해 노치천을 건너 장선마을에 이르면 마을 뒷산 동남쪽 기슭에 열녀 완산이씨 정려가 위치한다.
[변천]
명정현판의 뒷면에 쓰인 바에 따르면 조선시대 내린 정려를 1995년 4월에 8세손 김영호(金永鎬)·김성호(金成鎬)가 중건하였다.
[형태]
김수 처 완산이씨 정려는 방형의 기단 위에 자연 초석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뒤 정면과 측면 각 1칸의 이익공 우진각 지붕으로 건축하였다. 4면에는 하방과 중방을 설치한 것과 함께 홍살을 시설하였고, 익공은 양설형으로 조각하였다.
정려의 내부 중앙에는 명정 현판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시멘트로 기단 위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현판과 비석에는 모두 ‘열녀사인고령김공수지처유인완산이씨지려 숭정기원후삼임진정월일명정려(烈女士人高靈金公檖之妻孺人完山李氏之閭崇禎紀元後三壬辰正月日命旌閭)’라 새겨져 있고, 비석의 후면에 ‘무신이월일육대손창현수립(戊申二月日六代孫昌顯修立)’이라 쓰여 있다.
[의의와 평가]
조정에서 명정을 내리면 집안에서 정려를 건립하기 때문에, 정려의 건립은 집안의 경제력을 말해주기도 한다. 완산이씨의 정려는 명정이 내려지고 약 220년이 지난 후에 중건한 것으로 보아, 어느 시기에 고령김씨가 활발하게 이 지역에서 활동을 했었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