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동해안 지역의 북쪽 변경 지대를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군사 행정 구역. 실직이 신라 영토로 확정된 것은 505년(지증왕 6)에 실직주를 설치하고 이사부를 군주로 파견하면서부터이다. 512년(지증왕 13)에는 이사부로 하여금 우산국을 복종시켜 따르게 함으로써 동해안 일대는 완전한 신라 영역이 되었다. 이후로도 실직은 동해안 지역의 정치·군사 구심점 역할...
신라시대에 실직주에 파견된 지방관. 6세기 전반 당시 실직 지역의 지방 통치는 군주-도사 체제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실직 군주는 실직 지역뿐만 아니라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鳳坪里新羅碑)’에서 보듯 울진 지역까지 관할하고 있었고, 또 하슬라[강원도 강릉지역의 옛 지명]로 이동한 주치가 다시 실직으로 이동해 온 후에는 강릉 지역까지 관할 범위 안에 두고 있었다....
삼국시대 신라에서 현재 삼척 지역인 실직에 형 집행 책임자로 파견한 관명. 실직은 동해안 지역의 정치·군사 구심점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524년(법흥왕 11)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鳳坪里新羅碑)에도 ‘실지군주’, ‘실지도사’ 등의 직명이 보인다. 여기에서 ‘실지(悉支)’는 ‘실직(悉直)’으로, ‘실지군주(悉支軍主)’는 505년(...
신라 지증왕대에 삼척 지역을 고구려로부터 회복한 후 설치한 지방 행정 조직. 동해안 지역을 상실한 신라는 5세기말 전후에 들어와 실직 회복에 나서서 고구려 세력을 물리치고 다시 신라 영토로 회복하여 505년(지증왕 6)에 실직주를 설치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新羅本紀)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6년조에 “2월에 왕은 친히 국내의 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