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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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私撰地理誌 |
영어공식명칭 | Sachan Jirij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조선 |
집필자 | 홍성익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역대로 편찬된 사찬지리지.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은 1662년(현종 3)에 삼척부사 허목의 『척주지』가 상·하권으로 건치연혁부터 그가 이임하는 1662년까지 수록하여 편찬되었다. 이후에 편찬되는 삼척 지역 사찬지리지는 이를 모본으로 삼아 이 지리지의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여러 차례 발간되었다. 1848년에 김종언(金宗彦)이 기존의 『척주지』를 보완하여 다시 『척주지』를 편찬하였고, 1916년에 삼척군수 심의승(沈宜昇)이 이후의 자료를 보완하여 『삼척군지』를 편찬하였다. 1946년에는 최만희가 편찬하고 삼척향교에서 발간한 『척주지』가 있다. 그리고 1955년 김정경(金政卿)에 의해 삼척 지역 마지막 한문본 지리지로 『삼척향토지』가 편찬되었으며, 1963년에 최만희와 홍종범 등에 의하여 『진주지』가 편찬되었다.
[삼척 지역 사찬지리지의 특징]
이와 같은 사찬지리지들은 가장 먼저 편찬된 허목(許穆)[1595~1682]의 『척주지』를 시작으로 누락된 부분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고, 처음 발간된 이후 기록되지 않은 그 이후의 사실들을 추가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발간되었다. 이러한 사찬지리지는 관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여지도서』 등에서 볼 수 없는 마을 단위의 자연 지리, 각종 재해와 그에 대한 대책 및 구휼을 다소 소상하게 기록하였다. 또 관찬지리지에서 보이지 않는 삼척 지역 통사를 정리하여 삼척 지역 역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선생안 역시 부임과 이임 관련 사항 외에도 재임 중에 발생된 각종 재해, 구휼, 선행 등을 자세히 기록하여 삼척 지역 전반에 걸친 시대 흐름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부내(府內), 덕번 상·하, 소달리, 장생리, 미로리, 견박곡, 북평리 등 리 단위 마을에 관한 사항을 수록하여 당대의 모습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진주지』의 경우 권1은 발간 서문, 최만희(崔晩熙)·홍종범(洪鍾凡)의 발문과 기존 척주지의 서문 4편, 건치 연혁, 군명, 성씨, 풍속, 형승, 산천, 읍·면·리, 호구, 군액, 토지, 부세, 토산, 진상, 제언, 도로, 영로, 교량, 궁실, 단사, 공해, 관공서, 기업체, 창고, 성곽, 시장, 역원, 정거장, 발참, 우편, 봉수, 관방, 조련홀기, 고적을 다루었다. 권2는 누정, 교원, 학교, 사찰, 교회, 영백, 읍재, 찰방, 영장, 경찰서장, 세무서장, 교육감, 참봉, 관원을 다루었다. 권3은 문과, 무과, 사마, 음사, 수직, 우거, 적거, 문행, 필원, 자선, 충의, 효행, 휴부, 효녀, 열녀, 규행, 기류, 명석, 향안, 달사, 읍면장, 재임을 수록하였다. 권4는 능묘, 비판, 책판, 문류, 사변, 재이, 제영, 총담, 별곡 등 총 78조에 이르는 항목을 두고 이를 세세하게 기록하였다. 이는 다른 지역의 사찬읍지에서 보기 어려운 분류 방식으로, 삼척 지역에서 보이는 사찬지리지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