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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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喜秀 |
영어공식명칭 | Lee Huisu |
이칭/별칭 | 지삼,소남,경지당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흥군 |
[정의]
조선 후기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서화가.
[개설]
이희수의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자는 지삼(芝三)이며, 호는 소남(少南) 및 경지당(景止堂)이다. 평안남도 상원군(祥原郡) 출신이다. 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1786~1856]와 쌍벽을 이루던 눌인(訥人)조광진(曺匡振)[1772~1840]에게서 20여 년 동안 글씨를 배워 평양을 중심으로 관서 지역을 대표하는 서화가였다. 이희수가 전국 유람길에 올랐다가 관동의 풍경과 인심이 좋아 삼척 지역에 눌러 앉아 22년 이상 살게 됨으로써 생애의 전반은 평양 화단, 후반은 삼척 화단을 각각 주름잡은 영동 지역 서화계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활동 사항]
이희수(李喜秀)[1836~1909]는 산수화·난초·대나무 그림에 모두 능하였으며, 7세 때 벌써 전(篆)·예(隷)·해(楷)·행(行) 모두 능하였다. 칠흑 같은 밤에 글을 베껴 써도 모두 하나같이 규격에 맞았다고 한다. 출중한 필법으로 이희수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자 문하에서 배우고자 하는 사람 또는 서화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남계(南溪)김연민(金演民), 한만택, 만재(晩齋)홍낙섭(洪樂燮)[1874~1918], 계남(桂南)심지황(沈之璜)[1889~1964] 등이 대표 제자들이다. 이희수는 평양 지방의 서화를 삼척 지방에 접목시킴으로써 삼척 지역 서화계를 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강원도 서화계의 큰 맥이 되기도 하였다.
유작 가운데 남종화풍에 토대를 두고 있는 ‘설경산수도(雪景山水圖)’[개인 소장]는 상단에 적힌 제시(題詩)와 함께 독특한 느낌을 주며, 눈 덮인 강 언덕과 침엽수 표현에서도 거친 독특한 필치를 보여 준다. 삼척 지역의 이희수 작품에는 ‘진동루’, ‘포토아문’ 현판액이 있고, 삼척시립박물관에서도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저술 및 작품]
설경산수도(雪景山水圖), 선상평안도(船上平安圖), 대나무와 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