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 입구에 위치한 마을.

[개설]

강원도 최남단에 있으며,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와 경계를 이룬다. 응봉산과 덕풍계곡으로 산세가 빼어나며, 산양이 서식하고 산삼이 자생하는 등 산림 자원이 풍부하다. 고추, 마늘 등 농산물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산촌 전형 마을이다. 폐광과 잇달은 태풍으로 마을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지역의 수려한 산수와 편의 시설이 확충되고 여러 차례 공중파 방송에 소개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마을이 되었다.

[건립 경위]

1980년대 풍곡리는 영풍광업, 대일탄광 등 6개 광산업체가 밀집되어 채탄 작업이 이루어지고 3000여 명이 거주하는 등 번성하던 농촌형 광산 도시였다. 1987년에 폐광이 되고 2000년대 태풍 매미·루사로 거의 폐허가 되어 많은 주민이 떠나면서 마을이 공동화되는 아픔을 겪었다. 거주민 규모가 약 10분의 1로 줄었지만 300명 정도의 거주민이 마을 재건을 위해 노력하며 여러 차례 주민총회를 개최하였다.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개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웰빙 풍곡을 만들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지역 살리기 운동이 본격 시작되었다. 우선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 주축으로 덕풍계곡을 마을 휴양지로 관리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며 마을 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기반 시설이 약하고 지역 홍보가 미흡하여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 후 2004년 주민 총회에서 정보화 시대에 맞는 마을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으게 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지역 주민에게 정보화 마을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마을 공동 기금을 활용하여 마을 환경 개선과 관광지 주변 정비, 특성화 작목 개발에 노력하였다.

[변천]

2004년 주민 총회에서 논의되어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2007년 3월 제6차 정보화 마을 사업을 신청하여 4월에 대상 지역으로 확정되어 2008년 4월 정보 센터 개소, 2013년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로 지정 받았다. 삼척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여 마을 자체에서 마을 관리 휴양지를 운영하고 있다. 체험마을 등급은 2016년에 경관 및 서비스 1등급, 체험 2등급, 숙박 1등급, 음식은 3등급을 각각 받았다. 2015년 4월 제1·2야영장을 오픈하였고, 2017년부터 오토캠핑장이 확충되었다.

[구성]

마을 입구에 있는 정보센터를 지나면 계곡 입구에 4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그 주변으로 방갈로, 데크, 제1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4㎞ 위 계곡 안에 제2 야영장이 있다. 모두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급증하는 캠핑족을 수용하기 위하여 38개의 나무 데크를 설치하고 솔밭 야영장과 별빛 야영장을 개장하였다. 오토 캠핑장도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야외 개수대, 수세식 화장실, 호우 경보 시스템도 설치되어 있다. 현재 20여 가구가 개인 민박을 하고 있으며, 펜션 단지가 있다.

[현황]

매년 5월 1일 개장하고 10월 31일 폐장한다.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맨손 산천어 잡기 축제가 열린다. 이때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 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민박 소득(20여 가구), 토속 민속물 및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20억 원의 지역 수입이 창출되고 있다. 다양한 외부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무료 한방 진료, 농산물 직거래, 1박 2일 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