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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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食醢 |
영어공식명칭 | Gajami Sikha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심일종 |
[정의]
강원도 삼척 연안에서 어획한 가자미와 메조밥을 주재료로 삼아 버무리고 삭혀서 만든 음식.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은 동해안을 접하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다. 삼척 사람들은 동해안의 가자미를 이용하여 구이, 조림, 찜, 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해 왔다. 그 가운데 가자미로 만든 식해는 이 지역 사람들이 특히 선호하는 반찬이다. 동해안은 명태와 오징어로 대표되는 명태밥식해나 명란젓, 창난젓, 서거리젓, 오징어젓 등 젓갈로도 유명하지만 가자미식해는 가자미찜과 함께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만드는 법]
가자미식해의 주요 재료는 가자미와 메좁쌀이다. 가자미는 비늘을 긁어낸 뒤 머리와 꼬리를 떼고 내장을 뺀 다음 물에 씻어서 소금에다 하루 정도 절여 두었다가 건져내 보자기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여 꼬들꼬들하게 만든다. 가정에 따라서는 소금간을 해서 하루 이틀 햇볕에다 말린 꾸덕꾸덕한 상태를 선호하기도 한다. 메좁쌀은 깨끗이 씻어서 된밥을 짓는다. 메조밥을 식힌 후 준비한 가자미에다 채를 친 무, 다진 마늘, 생강, 고춧가루, 소금, 엿기름 등을 넣고 함께 버무린다. 버무린 후 실온에 사나흘 정도 삭히면 가자미식해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