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상정리와 하정리는 본래 통칭하여 소골[소곡(沼谷)]이라 불렀다. 이는 이 지역이 오십천 유역에 위치하여 골짜기가 협소하고 물이 깊었기 때문이다. 점차 위·아래 지역을 구분하여 웃소골[상소(上沼)]와 아래소골[하소(下沼)]로 부르다가 한자로 와전되어 상정(上鼎), 하정(下鼎)이 되었다. 일설에는 쇠솥[철정(鐵鼎)]을 제조한 지역이라 하여 정동(鼎洞)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연산군 때 김제에서 박순(朴淳) 및 인조 때 김득직(金得直) 등이 이주하고 이후 강릉 함씨, 김해 김씨 등이 이주하며 형성되었다. 호구 수는 1916년 41호 119명, 1962년 43호 265명, 1982년 53호 304명, 1995년 49호 166명이다.

[자연환경]

하정리는 미로면의 서남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노곡면, 서쪽은 동산리, 남쪽은 상정리, 북쪽은 상거노리에 각각 접한다. 동서 3㎞, 남북 5㎞이다. 상의암, 고기, 연추암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동쪽에 토현산, 서쪽에 후벽산 등이 있다. 후벽산 밑으로 오십천이 흘러 상거노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