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색달 해변에서 개최하는 서핑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제주중문비치국제서핑대회는 제주도 내 서핑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제주 지역이 서핑을 하기에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음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에 중문·색달 해변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사 내용]

서핑은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이용하여 보드를 타고 파도 속으로 빠져나가면서 묘기를 부리는 스포츠이다. 보통 대회에서는 4~6명의 선수들이 한 조를 구성하여 10~20분 내에 가장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는 서퍼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중문비치국제서핑대회의 종목은 국제부·남자 상급부·남자 롱보드부·남자 초·중급부·여자 초·상급부·외국인 남·여부·초중등부 등의 종목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는데 매년 약간씩 변경이 된다. 이 대회의 심사는 국제서핑협회 기본 규정에 따라 평가를 하여 순위를 정하고 시상한다.

부대 행사로는 국내외 프로 선수들에게 무료로 서핑을 배우는 서핑 체험 교실·바베큐 파티·동호회와 단체의 이벤트 경기·패들링 경기·씨름 등이 진행되며, ‘서퍼의 밤’이라는 공연도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한다.

[현황]

제주중문비치국제서핑대회는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 중문·색달 해변에서 개최되고 있다. 서귀포시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서귀포시 서핑연합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및 서귀포시 등에서 후원하는 체험 이벤트 대회이다.

2012년에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회를 개최하여 일본·미국·호주 등 7개국 외국인 선수 100여 명을 포함한 국내외 서퍼 400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이처럼 대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파도와 천연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를 널리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수요 창출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