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있는 가파초등학교 분교장.

[교육 목표(교훈 포함)]

고운 꿈을 갖고 깊게 생각하며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를 기르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교훈은 ‘스스로(自生), 새롭게(智慧), 사이좋게(協同)’이다.

[변천]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설립 이전에는 마라도의 어린이들이 가파초등학교에 취학하기 위해 가파도로 가거나, 대정읍 하모리로 거주 이전하여 대정 초등학교에 취학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이에 마라도 거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1958년 8월 31일에 가파 국민학교 마라분교장이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1962년 8월 26일에 대정읍 가파리 산 8-3번지에 위치한 부지 면적 993㎡[약 25평]의 공간에 1개 교실을 신축하고 분교장으로서의 명맥을 지켜왔다. 그러나 학생수가 증가하자 교실과 운동장이 매우 협소하여 1972년 11월 30일 현재의 위치에 1개 교실을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1977년 6월 10일 숙직실 및 숙사를 신축, 1981년 10월 26일 급식실을 신축하기에 이른다.

또한 1983년 6월 30일에 강원도 명파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인연을 이어왔으며, 1990년 3월 1일 2학급이 승인되었다. 1997년 9월 26일 교실을 개축하고, 다음해인 1998년 10월 17일 사택을 개축하였다. 2005년 5월 31일 학교 울타리를 재축성하고 교사 방수 공사를 시행하였으며, 2011년 3월 1일부터는 2복식 1학급 체제로 교육 과정을 편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교육 활동]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에서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여 전교생에게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독서 논술반·피아노반·바이올린반·기초 한자반을 구성하여 진행해왔다.

특히 네이버는 2005년 말부터 제주도교육청이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산간벽지 농어촌, 섬마을 등에 학교 마을 도서관 개설 운동을 전개했는데, 이 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 4월 11일 마라분교장에도 ‘우리 학교 마을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이에 네이버 문화 재단에서 약 2,5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하여, 학생 뿐만 아니라 마라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의 생활화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도 제주에서 근무하는 전경, 의경들이 마라도·가파도·우도와 같은 도서 지역 및 농어촌 지역에서 학습도우미 역할을 자청하여, 특히 마라 분교에서 매주 월·수·금요일에 영어와 컴퓨터반을 운영하며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1년 12월 23일 ‘최남단 마라도 가족 사랑 학예 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전교생 2명이 7명의 관객 앞에서 30년만에 학예회를 열었다. 리코더·바이올린·피아노·장구 연주·영어 연극의 순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이와 같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재능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목 : 향나무로, 굳세고·푸르고·새로움을 의미한다.

2. 교화 : 금잔화로, 맑고·아름답고·밝음을 상징한다.

[현황]

2012년 4월 현재 3학년 1명[남], 5학년 1명[여] 총 2명으로, 두 개의 학년이 합반하는 2복식 1학급으로 편성되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은 분교장 1명, 분교 강사 1명, 기능직 1명, 총 3명이 학교 내에 근무하고 있으며 시설 현황으로는 총 부지 면적 5,354㎡ 가운데 교실 면적 90.63㎡, 관사 및 급식실이 66.84㎡이다. 건물은 1개의 일반교실과 교무실·관사·급식실·우리학교마을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2012년에는 가파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마라분교장에도 3월 신학기에 취학하는 아동이 없는 실정으로 농어촌 지역, 특히 섬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학교통폐합’이라는 학교 존립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