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
-
조선 후기 허목이 성주 지역의 가야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록.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은 근기 남인(近畿南人) 실학의 연원자이다. 허목은 스승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를 통해 실용학풍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 순암(順菴) 안정복[1712~1791], 황덕길(黃德吉), 허전(許傳) 등에게 이어...
-
1681년 경상감사 이수언이 서인 선현을 모독했다며 성주군 읍지인 『경산지』 판적을 없애버린 사건. 1680년(숙종 6) 경신환국(庚申換局)으로 조정에서 남인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서인 정권이 남인 세력의 근거지인 영남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시작하였다. 『경산지(京山志)』 파판 사건은 서인 세력이 그런 공세의 하나로 남인 세력의 거두 이원정(李元禎)[1622~1680]이 간행한...
-
성주목의 고지명을 확인할 수 있는 17세기 초에 제작한 역사 지도이며 도별 지도. 『동여비고(東輿備攷)』는 1책 57장의 채색 필사본으로 가로는 37~33㎝, 세로는 42~68㎝로 이루어져 있다. 32종의 지도를 60면으로 나누어 한 책에 수록한 지도첩이다. 앞 부분은 역사 지도이고, 그 뒤에 도성도(都城圖) 등의 특수 지역도가 있으며, 대부분은 도별도와 군현도로 되어 있다. 도별...
-
조선 후기 성주에서 활동한 학자. 본관은 성산. 자는 자장(子章), 호는 등암(藤庵). 할아버지는 임진왜란 때 성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배덕문(裵德文)이고, 아버지는 경상우도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를 역임한 배설(裵楔)이다....
-
조선 전기 상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국현(國賢), 호는 신암(愼庵). 초명은 백치형(白致珩)이다. 고려에서 시중(侍中)을 지낸 백경신(白景臣)의 후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현감(縣監) 백회(白繪)이며, 증조할아버지는 백효연(白效淵)이다. 백효연은 산음현감(山陰縣監)으로 있을 때 단종(端宗)을 호종(扈從)한 일이 문제가 되어 선산으로 귀양 간 후 그곳에서 머...
-
1906년 간행된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문인 이진상과 교유한 사미헌 장복추의 개인 문집. 『사미헌문집(四未軒文集)』은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1554~1637]의 8세손으로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1818~1886]과 교유하며,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1711~1781],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1777~1861]으로 이어진 정통 퇴계학을 계승한 사미헌(四未...
-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성주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야성(冶城). 자는 순형(順衡), 호는 앙산(仰山) 혹은 숭양산인(嵩陽山人). 야성군(冶城君) 송맹영(宋孟英)의 30세손으로, 할아버지는 송능문(宋能文), 아버지는 송인학(宋寅學)이다....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와 선남면 문방리를 잇는 고개. 월암(月巖)이라는 이름은 고개 북쪽의 산봉우리인 달암산[月巖山][237m]에서 유래하였다. 달암산은 산의 바위 위로 달이 떠올라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산에 달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월암 고개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7첩 3면]에 월암현(月巖峴)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성주군에서 북동쪽 방...
-
성주 지역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펼친 근대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장석영이 편찬한 예학서. 『의례집전(儀禮集傳)』은 장석영이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사례(四禮)를 비롯해 향례(鄕禮)와 공조례(公朝禮)에 관한 내용을 편차를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편차는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에 따랐으며, 『의례(儀禮)』를 비롯해 『통전(通典)』, 『대명례(大明禮)』, 『문헌통고(文獻...
-
조선 전기 성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벽진(碧珍)[경상북도 성주군]. 자(字)는 대재(大材), 호는 공암(孔巖). 할아버지는 성균관 진사를 지낸 이인손(李仁孫)이고, 아버지는 현릉 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은 선비 이운(李運)이다. 어머니는 덕산 황씨(德山黃氏) 황계형(黃季亨)의 딸이다. 부인은 경주 최씨(慶州崔氏) 최호(崔湖)의 딸이고 1남 1녀를 두었다. 아들은 완정(浣亭...
-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문인.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사후(士厚), 호는 심원당(心遠堂) 또는 동고(東臯).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의 7세손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함흥판관 이속(李涑)으로 효령대군의 증손이자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인 이심원(李深源)[1454~1504]의 제자이다....
-
장금용을 시조로 하고, 장봉한을 입향조로 하는 성주 지역의 세거 성씨. 인동 장씨(仁同張氏)는 장금용(張金用)이 시조이다. 장금용은 고려 때 삼중대광(三重大匡) 신호위상장군(神虎衛上將軍)을 역임했고, 아들 장선(張善)도 고려 문종 때 금오위상장군(金吾衛上將軍)을 지냈다. 인동 장씨는 시조부터 11대까지 인동[지금의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에서 세거했고, 봉상파(鳳顙派)를 비롯한 5개...
-
조선 후기 성주에 우거한 문신. 본관은 인동. 자는 명세(鳴世), 호는 소매당(訴梅堂). 한자는 그대로 두고 ‘장영’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려조에 시호가 충정인 장안세(張安世)의 12세 후손이며 조선조 이조 판서를 지낸 장열(張烈)이 증조할아버지이다. 할아버지는 여헌 장현광(張顯光)[1554~1637]이고 아버지는 장응일(張應一)이다. 장현광이 사촌 동생 장현도의 아들 장응일을 후...
-
조선 후기 성주 지역에서 수학한 영남 유림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본관은 인동(仁洞).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8세손이고, 할아버지는 장주(張儔), 큰아버지는 장관(張寬), 아버지는 장굉(張浤)이다. 3세 때 할아버지의 명에 따라 큰아버지에게 입양되었다....
-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유생이자 의병장.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문거(文擧), 호는 개옹(㝏翁). 할아버지는 장잠(張潛), 아버지는 호조 참의에 증직된 장곤(張崑)이다. 부인은 창원 유씨(昌原兪氏) 유수지(兪遂之)의 딸이며, 아들은 장이유(張以兪)이다. 장홍한(張鴻翰)은 동생이고, 장사진(張士珍)은 사촌 동생이다....
-
근대 성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순명(舜鳴), 호는 과재(果齋)·일범(一帆), 초명은 장석기(張錫夔).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1554~1637)의 9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금헌(噤軒) 장주(張鑄)이고 할아버지는 장빈(張濱)이며, 아버지는 형조 참판을 지낸 운고(雲皐) 장시표(張時杓)이다. 어머니는 청주 정씨(淸州鄭氏)로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후손인...
-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성주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이진상(李震相)[1818~1886]의 문인으로 조선 시대 학문을 제대로 이어받은 마지막 시대의 인물이자 유림의 사고와 세력을 토대로 을사늑약(乙巳勒約) 반대와 국채 보상 운동 및 3.1 만세 운동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인동(仁同). 초명은 장응표(張應杓), 자는 응칠(應七), 호는 운고(雲皐).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1554~1637]의 8세손이다. 할아버지는 금헌(噤軒) 장주(張鑄)이고 아버지는 장빈(張濱)이다. 어머니는 광주 이씨(廣州李氏)로 이관운(李觀運)의 딸이다. 생부(生父)는 장봉상(張鳳祥)이다. 부인은 청주 정씨(淸州鄭氏)로 한강(寒岡)...
-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인동. 자는 경숙(經叔), 호는 청천당(聽天堂). 먼 조상으로 고려 때 상장군을 지낸 장금용(張金用)이 있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조 참판에 증직된 장계증(張繼曾)이고, 할아버지는 이조 판서에 증직된 장열(張烈)이고, 아버지는 장현광(張顯光)[1554~1637]이며, 생부는 장현도이다. 7세 때 큰아버지 장현광의 양자가 되었다. 어머니는 성산 이씨...
-
조선 후기 성주 출신의 문인. 조선 후기 성주에서 태어나 한강(寒岡) 정구(鄭逑)에게 수학하고 인조와 효종조에 활동한 문인이다....
-
조선 후기에 제작한 전국 군현 지도첩인 『조선지도』 중 성주 지역 지도. 『조선지도』는 전라도를 제외한 7개 도의 군현 지도를 모은 것으로, 모두 7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첩에 함경도[23장], 제2첩에 평안도[42장], 제3첩에 강원도[27장], 제4첩에 황해도[23장], 제5첩에 경기도[33장], 제6첩에 충청도[54장], 제7첩에 경상도[71장]의 군현 지도가 수록되어 있...
-
1862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일어난 농민 항쟁. 1862년 농민 항쟁은 1862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읍폐 해결과 개혁을 요구하며 일어난 성주 지역의 농민 항쟁이다. 1862년 3월 26일 몰락 양반 이발(李浡)과 이참을 중심으로 한 농민들이 성주의 폐막(弊瘼) 해결을 요구한 12개 조의 요구 사항을 감영에 올리고, 탐학한 이서의 집 5호 및 서리와 결탁하여 치부한 자들의...
-
경상북도 성주 출신의 조선 시대 성리학자 한강 정구와 그 제자들이 스승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 조선 선조 대 성리학자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는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고제(高弟)[학식과 품행이 뛰어난 제자]로, 이후 퇴계학파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회연서원(檜淵書院)은 한강 정구가 제자를 기르기 위해 건립한 회연초...
-
17세기 초반 낙동강 중류를 지역적 기반으로, 정구가 형성한 한강학파에서 시작되어 장현광의 여헌학파로 이어졌던 학문적 흐름의 통칭. 조선 시대 영남 유학이라 하면 흔히 안동을 중심으로 한 ‘좌도(左道)’ 혹은 ‘낙상(洛上)’[낙동강 상류]의 퇴계학파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도(右道)’ 혹은 ‘낙하’(洛下)[낙동강 하류]의 남명학파를 떠올린다. 16세기 중엽 동시대에 이황(李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