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수면에 둘러싸인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

[개설]

국제수로기구[IHO]에서는 섬의 표면적이 1㎢ 미만이면 암도(rock), 1~10㎢이면 소도(islet), 10㎢ 이상이면 도서(island)로 분류하고 있다. 서산을 포함한 충청 해역은 해안의 출입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여러 섬들과 크고 작은 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산 지방의 섬은 주로 천수만 남쪽 끝에서 남서 방향으로 도서들이 운집하여 있고 대부분 경사가 급하며, 파도에 의해 침식이 많이 이루어져 있다.

과거 서산군과 태안군이 분리되기 전에는 201개의 섬이 있었으나, 2010년 기준으로 28개의 섬이 존재한다. 그중 유인도는 가장 큰 웅도를 비롯하여 고파도와 우도, 분점도가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서산의 섬]

충청남도 서산시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하고 있다. 서산의 섬은 유인도와 무인도로 나눌 수 있는데 유인도는 가로림만 내에서 가장 큰 면적 1.58㎢의 웅도(熊島)를 포함하여, 소규모의 해빈과 해안 사구가 형성되어 있는 고파도가 있다. 또한,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에 40여 명이 살고 있는 분점도, 그리고 남북 두 개로 섬이 나누어져 있는 소 모양의 우도가 있다.

무인도는 대산읍에 있는 항도, 먹어도, 옥섬, 솜도 및 무명 2개가 있다. 부석면 소재로는 토끼섬, 무일도가 있다. 팔봉면에는 당도, 할매도, 장구도, 쌍1도, 쌍2도가 있으며, 지곡면에는 격도, 소우도, 대우도, 매도, 저도, 계도, 박도, 죽도, 속도, 도두리도와 무명 1개가 있다.

서산의 무인도는 대부분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특정 도서로 지정된 섬이 많다. 대표적으로 몇 개의 섬을 보면, 묘도는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위치하는 무인 도서로 면적이 1만 5273㎡로 비교적 작은 섬이지만 다양한 관속 식물과 무척추 식물이 서산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위치하는 옥도 역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 생태계와 지형, 지질이 우수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하는 흑어도는 다른 무인도와는 다르게 비교적 규모가 큰 해변이 분포하며, 해변의 모래 공급이 많아 소규모의 사구와 갯벌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