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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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竹里 |
영어음역 | Daeju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종헌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속한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각리(大角里)의 ‘대’자와 죽엽리(竹葉里)의 ‘죽’자를 따서 대죽리(大竹里)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녹아리[大角里], 죽엽리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대죽리는 조선 시대에는 대각리와 죽엽리로 대산(大山)에 속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각리와 죽엽리를 병합하여 대산면 대죽리가 되었다. 1991년 12월 대산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서산군 대산읍 대죽리가 되었고,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됨에 따라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과거의 지도를 봤을 때, 북쪽의 해안가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남쪽은 몰니산(沒泥山)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망일지맥(望日之脈)의 지류가 삼길산(三吉山)과 황금산(黃金山)을 향해 갈라지는 부근에 위치하여 계곡이 깊게 형성되어 있었다. 현재는 북쪽의 해안가가 대규모로 매립되어 공단으로 전용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현황]
대죽리는 대산읍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3.34㎢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77세대에 400명(남자 218명, 여 18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쪽의 산기슭에 위치한 대죽1리와 현재는 대규모 화학 공단이 들어선 북쪽 해안의 대죽2리로 구분된다. 과거 인구가 많았을 때 지금의 대죽2리는 대죽2리와 대죽3리로 분구되어 있었으나 화학 공단 건설로 인해 대규모 주민 이주가 이루어져 대죽3리는 대죽2리로 통폐합되었다.
1998년에 간행된 『서산시지』에 따르면, 대죽리의 숙호지, 녹안이 등의 자연 마을에서는 백합이 많이 채취되었다고 한다. 이런 기록으로 보아 대죽리는 어촌에서의 수입이 주가 되는 어촌 마을이었다. 북쪽이 매립되기 전에는 대죽1리의 골말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다고 하고, 실제 그 주변에 염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염전에 의한 수입도 경제적 기반의 한 축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대죽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이러한 어로 활동이나 염전 산업은 모두 중지되었고 계곡을 따라 논농사를 짓거나, 고추, 마늘과 같은 밭 채소를 주로 하는 농촌 마을로 변모하였다.
대죽리는 동서로 관통되는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서쪽으로는 독곶리와 면해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KCC가 대죽리에 화학 공단 확장 계획을 진행하면서 공단에 직접 맞닿아 있는 대죽2리 주민들과 KCC 사이에 이주 대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확장된 화학 공단의 영향을 받게 될 대죽1리의 주민들도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