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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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山富長里古墳群出土金銅製耳飾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음암로 499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훈 |
제작 시기/일시 | 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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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발굴 시기/일시 | 2005년 - 임대 아파트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 유적 발굴 조사 |
현 소장처 | 국립공주박물관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360 |
원소재지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 충청남도 공주시 금흥동 110-2 |
출토|발견지 | 서산 부장리 고분군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산46-1 외 |
성격 | 귀걸이 |
재질 | 금동 |
크기(높이,길이,너비) | 2.0㎝/2.1㎝[2호분 1호 지름]|2.55~2.8㎝[2호분 2호 지름]|1.8~1.9㎝[3호분 1호 지름]|2.0~2.1㎝[4호분 4호 지름]|1.4~1.45㎝[4호분 7호 지름]|2.0~2.1㎝[6호분 5호 지름]|2.2~2.3㎝/2.2~2.3㎝[7호분 1호 지름]|2.05㎝/2.1㎝[7호분 5호 지름]|2.4㎝/2.45㎝[11호분 1호 지름]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제 이식.
[개설]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는 금제와 금동제 이식이 모두 발견되었으며, 형태 면에서는 소환식 이식과 수식부 이식이 출토되었다. 백제의 이식(耳飾)은 재질이 금제(金製)나 금동제가 대부분이고, 동봉(銅棒)을 구부려 만든 후 금도금한 금동제도 있으며 은제나 청동 제품도 확인된다.
백제의 이식은 시기가 내려올수록 점차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로 변화하는데, 주환 형태는 금봉(金棒)을 휘어서 만든 세환(細鐶)과 사각형의 금봉을 비틀어 꼬아 나선형으로 만든 두 가지가 있다. 주환과 수하식의 연결은 금사를 이용하여 직접 연결한 것과 중간식과 결합하여 연결된 것이 있으며, 수하식은 심엽형(心葉形)이 중심을 이루는데 좌우가 넓은 것과 상하로 길쭉한 것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백제의 이식은 구조의 복잡성과 화려함에 따라 나선형의 주환과 중간식이 결합된 연결, 그리고 상하가 길쭉한 형태의 수하식으로 후행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형태]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이식의 형태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의 고리로만 이루어진 기본적인 형태의 소환식 이식(素環式耳飾), 큰 고리[主環]에 작은 고리[小環] 하나가 연결되어 있는 이환식 이식(二環式耳飾), 큰 고리에 중간식과 수하식(垂下式)을 갖춘 수식부 이식(垂飾附耳飾)이 있다.
Ⅱ지점 2호분 1호 널무덤[1쌍], 2호분 2호 널무덤[1점], 3호분 1호 널무덤[2점], 4호분 4호 널무덤[1쌍], 4호분 7호 널무덤[1쌍], 6호분 5호 널무덤[1쌍], 7호분 1호 널무덤[1쌍], 7호분 5호 널무덤[1쌍], 11호분 1호 널무덤[1쌍]에서 출토된 이식들은 소환식 이식으로 기본 형태인 하나의 주환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환은 모두 굵기가 가는 세환으로 되어 있다. 금제로 제작된 4호분 7호 널무덤에서 출토된 이식을 제외하고 모두 금동제 이식이다. 이중 3호분 1호 널무덤에서는 주환과 소환으로 보이는 금동환이 각각 1개씩 확인되어 이환식 이식으로 추정된다.
수식부 이식은 4호분 5호 널무덤[금제, 1점], 5호분 1호 널무덤[주환-금동제, 수하식-금제, 1점], 6호분 6호 널무덤[금제, 1쌍]에서 출토된 것들로, 주환에 가는 고리를 걸어 심엽형의 수하식을 매달았다. 수식부 이식들은 주로 순금을 이용하거나 금과 금동을 함께 사용하였다. 4호분 5호 널무덤의 이식은 수하식이 결실되어 뚜렷하지 않으나 금제 주환(主環)에 심엽형의 은제 수하식을 매단 것으로 보인다. 5호분 1호 널무덤의 이식은 금제 주환과 심엽형의 금제 수하식을 매단 것으로, 수하식의 상단부는 원형이고 하단부는 뾰족한 형태이다.
6호분 6호 널무덤의 이식은 수하식이 있는 금제 이식 한 쌍으로 주환과 소환(小環), 수식(垂飾)이 모두 금으로 되어 있다. 소환식 이식에 비해 주환이 작은데, 단면이 방형(方形)인 금봉을 비틀어 꼰 것과 같은 나선형이다. 이 주환에 수하식을 매달기 위한 작은 연결고리를 걸었으며, 이 소환에 소형 원통형 장식과 심엽형 장식을 차례로 매달았다. 심엽형 장식과 원통형 장식, 소환의 연결은 가는 금사(金絲)를 사용하였는데, 심엽형 장식 상단부에 구멍을 뚫고 금사를 꿴 다음 작은 환을 짓고, 다시 구슬의 역할을 하는 원통형 장식의 측면을 관통하도록 구멍을 뚫어 두 줄로 꿴 다음, 소환에 두 줄로 걸어 원통형 장식 위에서 환으로 매듭을 지었다.
[특징]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는 백제 지역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형태의 이식이 발견되어 거의 모든 형태의 백제 이식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6호분 6호 널무덤의 이식은 주환과 심엽형 수하식(心葉形垂下飾)의 형태가 공주 수촌리 Ⅱ지점 4호분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나 소환과 심엽형 사이에 소형 원통형 장식을 매달아 다른 특징을 가진다.
[의의와 평가]
한성 백제 유적에서는 백제의 특색을 갖춘 여러 점의 이식이 출토되었으며, 천안 용원리 고분군과 서산 부장리 고분군의 출토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이식은 합천옥전 고분군이나 진주 중안동 고분 출토품과 유사도가 높아 백제 이식이 대가야 이식의 조형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