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절터.

[위치]

진장리에는 2개의 절터가 있는데 서산시 팔봉면 진장1리 진산[이하 진산 절터]과 진장리 3구 신대[이하 신대 절터]가 위치하고 있다. 진산 절터는 높이 137m의 장군산에서 남쪽으로 달리는 사면의 서쪽 중하단 사면에 자리한다. 태안으로 가는 국도 32호선을 따라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어송삼거리에서 1㎞ 더 가면, 도로의 좌측에 진산마을이 위치한다. 진산 절터는 서산시 팔봉면 진장1리 마을 회관 북쪽 100m 거리의 야산 중·상단부에 자리 잡고 있다.

신대 절터는 높이 175m의 평풍산이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사면의 하단부에 위치한다. 서산시 팔봉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6㎞ 떨어진 거리에 진장3리 신대마을이 있는데, 신대마을에 있는 소리개골의 동쪽 끝과 평풍산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7년과 1998년에 실시된 서산 지역의 문화재 조사를 통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현황]

진산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는 약 330.58㎡[약 100평] 정도의 평탄 대지가 조성되어 있고, 건물에 사용된 것으로 판단되는 초석이 확인된다. 절터의 앞쪽에는 경주 최씨(慶州崔氏) 가문의 묘역이 있다. 인근에 집단 묘역을 조성하면서 유적이 훼손된 듯하며, 이 과정에서 회청색 경질 기와와 청해파문 기와가 확인되었다.

신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은 약 198.35㎡[약 60여 평]의 평탄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 대나무가 있으며, 절터에는 우물이 자리한다. 절터로 추정되는 지역에 산제당을 건립하면서 대부분의 유적이 훼손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절터와 관련된 유물인 회청색 경질 기와가 확인되었다. 사찰이 언제 창건되고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