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서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전주. 아버지는 변성군(邊城君) 이계연(李繼連)이다. 변성군은 정종(定宗)[1357~1419]의 10남인 덕천군(德泉君)의 증손자로, 광주목사를 지낸 서산 송씨 송효명(宋孝命)의 손녀와 혼인한 후 처가가 있는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로 거처를 옮겨 서산의 전주 이씨 입향조가 되었다. 이후 전주 이씨 후손들은 서산시 수석동과 음암면 신장리를 중심으로 모여 살면서 서산의 명문가를 형성하였다. 마을 이름을 따서 구리바위 이씨[銅岩李氏]로 불렸다.

[활동 사항]

이란수(李鸞壽)는 당상관으로 길주목사(吉州牧使)를 역임하였다. 유학 경서에 밝았으며 그중에서도 『우전(友傳)』과 『춘추(春秋)』를 즐겨 읽었다. 옛 선인들이 쓴 잡서, 병가서 등 책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만년에 오산촌(鰲山村)에 집을 짓고 청빈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