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일제 강점기인 1934년 부석사의 주지 법운(法雲)이 사산 포교당으로 건립하였다. 1950년 법운의 제자 성담이 중수 및 증축하여 관음사라 불렀다. 1965년 높이 3m의 미륵불을 조성하였고, 1966년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의 영랑사에서 높이 1.5m의 석조 지장보살상을 옮겨 미륵불 옆에 봉안하고 미륵강생원력보탑을 건립하였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관음사는 부춘산 옥녀봉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각은 관음전과 삼성각이 있고 탑은 미륵탑이 있다. 관음전은 앞면 3칸, 측면 2칸의 총 6칸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공포는 다포계 익공 양식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관음전 안에는 관음보살좌상을 주존으로 하여 좌협시의 지장보살입상과 우협시의 대세지보살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삼성각에는 칠성, 산신, 나반존자가 안치되어 있다.

미륵탑에는 미륵불과 석조지장보살상이 안치되어 있고, 관음전 앞에는 석등, 관음사 옆에는 옥녀산신상이 있다. 옥녀산신은 효성이 지극하여 한 겨울에 계모에게 줄 고사리를 캐러 갔다가 부춘산 옥녀봉을 헤맬 때 하늘의 선녀가 바구니에 고사리를 한 아름 담아 주었다고 한다. 이후 옥녀산신은 하늘로 올라갔다가 부춘산에 내려와 마을 사람들의 재앙을 막아주고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