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변천]

1911년 9월에 창립된 서산제일교회는 서산 지역 최초의 개신교회이다. 7명 평신도들이 현 서산시 읍내동의 31통 지역에 있는 ‘마사리’의 개인 집에서 예배를 위한 집회를 연 것이 서산제일교회의 시작이다. 이후 1912년에 감리교단으로부터 전도사 양치옥이 파송되어 교역자를 통한 교회가 조직 되었고, 1913년 홍원직 목사가 처음으로 부임하였다. 1929년에는 서산시 동문동 914-6번지에 약 1,500㎡의 대지를 마련하고, 함석지붕으로 된 53㎡의 교회를 건축하였다.

한편, 1936년에 개원한 병설 유치원은 한국 초창기부터 교육 사업을 통한 계몽 운동과 선교 활동에 역점을 두었던 감리교단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1943년에는 일제에 의해 교회 활동이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1945년에 재개된 교회는 서산 부춘산의 현 단군전 자리로 이전하기도 하였다.

서산제일교회에서 현재까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봉직한 교역자는 제21대 김승호 목사로 1967년부터 1983년까지 16년간 목회 활동을 하였다. 김승호 목사의 재임 중인 1969년 서산시 동문동 693번지로 교회를 이전하여 신축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현재 2006년에 부임한 제26대 이구일 목사를 중심으로 서산 지역의 모교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서산의 성시화를 위하여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산제일교회는 한국 감리교단의 기본적인 배경을 따르면서 지역의 상황에 따라 적용·발전시켜 왔다. 전도 사업의 일환으로 1930년대에는 교회 내에 부설 유치원을 개원하여 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으며, 교회 조직상 의료선교회와 장학사업위원회를 편제하는 등 교단 선교 방침의 연장선상에서 교육 및 의료 복지 사업을 통한 선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현황]

현재 교역자로는 담임 목사 1명, 부목사 3명, 교육 전도사 3명이 봉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에 대소 예배실 및 기도실 외에도 체력 단련실과 북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어 교인들과 지역민들의 문화 활동을 위한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