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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리 칠섬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536
한자 前川里七-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 지도보기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2월 1일 오전 10시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천리 칠섬제는 음력 2월 초하루 오전 10시에 7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의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는 인근에서 ‘지성을 드리는 분’[법사]을 초빙하여 주관케 한다. 예전에는 남자를 주로 불렀으나 요즘은 할머니가 와서 제를 주관한다. 제비는 마을 공동 기금으로 사용한다. 2010년도에는 서산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2011년에는 구제역으로 인해 지원이 중단되었다. 제물은 돼지머리, 사과, 배, 떡, 술 등을 준비한다.

[연원 및 변천]

칠섬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주민들은 예전 어른들부터 해오던 것이기 때문에 제의를 지낸다고 한다. 본래 칠섬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거행하였다. 그러나 하우스 농사를 하면서 일손이 바쁜 관계로 약 5년 전부터 음력 2월 초하룻날로 변경하여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뒤쪽의 넓은 평야를 ‘전내뒷뜰’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생긴 7개의 섬이 있다. 섬은 각각 그 크기가 다르다. 섬과 섬 사이는 가장 멀리 떨어진 것이 50m 정도 되고, 나머지는 그 주위에 있다. 제장은 7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의 소나무가 있는 곳이다.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섬의 토질이 좋아서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흙을 퍼가서 점점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동네에서 젊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우환 등이 생기자 다시 섬에 흙을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근래에는 조경을 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절차]

칠섬제는 제일 아침 10시경에 주민들이 모이면 시작된다. 마을에서는 ‘지성을 드리는 분’인 할머니를 초빙해 온다. 제의 절차는 지성 드리는 분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축원을 한다. 축원을 하는 동안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그 옆에서 절을 한다. 축원이 끝나면 집집마다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지를 올린다. 소지 올리기가 끝나면 음복을 하고 마을 회관으로 간다.

[부대 행사]

칠섬제가 끝나면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윷놀이를 하며 하루를 즐겁게 논다.

[참고문헌]
  • 인터뷰(서산시 해미면 전천리 마을 이장 신민수 남, 61세, 201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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