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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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波島里堂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정희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에서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고파도리 당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 12시에 마을의 당산에서 해상에서의 무사고, 질병 예방 등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고파도리에서는 마을 회의를 통해 2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은 당제를 지내기 사흘 전에 당집에 가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제물도 만든다. 제가 끝날 때까지 절대 마을로 내려올 수 없다. 마을 사람도 이 기간에 당집에 올라가지 않는다. 제비(祭費)는 집집마다 추렴하는데, 배가 있는 집은 조금 더 낸다. 제물(祭物)은 각시 서낭에 걸맞게 분, 비누, 가위, 비단 조각 등의 여자 소지품을 구입한다. 이밖에도 백설기, 소고기를 넣고 끓인 육탕(肉湯) 한 그릇, 산적, 과일, 조라술 등을 준비한다.
[연원 및 변천]
고파도리에서 언제부터 당제를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1970년대까지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 12시에 지냈었다. 2011년 현재 당제는 거행되지 않는다. 당제가 중단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주민의 기억조차 희미한 실정이다. 당제는 1970년대 이전에 중단되었다가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다시 부활되었다. 그리고 1970년대에 최종적으로 단절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제를 모시는 당집이 마을 중앙에 있는 당산에 위치한다. 당집은 한 칸 규모이며, 지붕은 기와를 얹었고, 천장은 반자를 설치하였다. 신격(神格)은 각시 서낭이며. 화상은 없고 신위(神位)를 모셔 놓았다.
[절차]
제관들은 찬물로 목욕을 하고 밤 12시쯤에 당제를 지낸다. 제의 순서는 제물을 진설하고 재배를 한다. 다음에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당서낭 소지, 대동 소지, 기타 동네 이장, 반장 등의 순서로 각각 한 장씩 올린다. 이때 소지가 잘 오르면 그해 신수가 좋고, 그렇지 않으면 신수가 좋지 않다고 여긴다. 제사를 마친 후 제관들은 마을로 내려와 마을 회관에서 제사 비용을 결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