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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당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837
한자 淸翠堂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803년연표보기 - 『청취당집』편찬
성격 한시집
저자 오청취당
편자 박종규
간행자 박종규
표제 청취당집

[정의]

조선 후기 서산의 여류 시인인 오청취당(吳淸翠堂)이 지은 한시를 모아 박종규가 편찬한 시집.

[편찬/간행 경위]

『청취당집(淸翠堂集)』은 충청남도 서산의 시인 오청취당[1704~1732]이 생존해 있을 때 창작했던 한시 작품들을 그녀의 외손자[청취당 사후 남편 김한량의 세 번째 부인 파평 윤씨의 외손]인 박종규가 수집·정리하여 1803년(순조 3) 12월 하순에 편찬하였다.

박종규는 일찍이 어머니로부터 외할머니 청취당의 덕성과 지혜를 전해 듣고, 분부에 따라 청취당의 작품들을 수집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던 중 청취당의 친인척인 이인중(李仁中)으로부터 유고 154수를 얻게 되고, 청취당의 아우 오도겸(吳道謙)으로부터 28수의 초고를 다시 얻어 182수의 『청취당집』을 간행하게 되었다. 박종규는 청취당의 피를 나눈 외손자는 아니었으나,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청취당의 문학적 역량에 감동하여 『청취당집』을 편찬하게 되었다.

[구성/내용]

5언 절구 21수, 5언 율시 19수, 7언 절구 85수, 7언 율시 55수, 장편 고시 2수 등 총 182수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청취당의 불우한 삶을 반영한 시편들이 여류 시인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잘 나타나 있다. 내용 중에는 어머니와 할머니를 일찍이 여읜 슬픔을 절절히 토로하는가 하면, 투병 생활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한편 고단한 여성의 일상과 이상 세계에 대한 소망 등 청취당의 짧은 삶 속에서 포착했던 느낌을 빼어난 재능으로 형상화하였다

[의의와 평가]

『청취당집』은 182수의 주옥같은 한시가 담겨 있어 조선 후기 여류 문학과 서산 지역 향토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시집이다. 특히 조선 시대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한시 장르가 여성에 의해 창작되고, 문학적 감성을 적절히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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