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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29
한자 仙巖寺磨崖藥師如來坐像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Seated Bhaishajyaguru Buddha of Seonamsa Temple
영어음역 Rock-carved Seated Bhaishajyaguru Buddha of Seonamsa Temple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Seated Bhaishajyaguru Buddha of Seonam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장모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순천 선암사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원소재지 순천 선암사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성격 마애불
재질
크기(높이) 105.5㎝
소유자 순천 선암사
관리자 순천 선암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서 운수암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 운동장 뒤편에 새겨진 조선시대 마애불.

[형태]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순천 선암사의 요사인 독락당이 있었던 건물지 위편의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바위가 산죽에 가려 있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다가 2006년 순천 선암사 스님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과 관련하여 19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대각국사중창건도기」에 “약사석(藥師石)”이라는 명문이 기록되어 있어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이 19세기 이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평평한 바위 면에 음각선으로 간략하고 선명하게 조각하여 선묘 불화를 연상케 한다. 이 상은 원형의 두광을 배경으로 앙련[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무늬]의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어깨보다 무릎이 넓고 높아 자세는 안정감을 주고 있으나, 머리가 작고 목이 짧아 어색하다. 머리에는 낮은 육계를 표현하였고 머리는 소발(素髮)이다. 얼굴에는 이마 중앙에 백호(白毫)[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를 꽂았던 흔적이 있으며, 호형의 눈썹, 타원형의 눈, 좁은 코, 콧방울을 넘지 않는 작은 입 등이 저부조(底浮彫)로 새겨져 있으며, 작은 목에는 삼도[불상의 목 주위에 표현된 3개의 주름]가 생략되었다.

착의법은 상체는 나신(裸身)이고, 가슴 아래로는 승각기가 보이고, 승각기 아래에는 군의를 묶은 띠 매듭과 자락이 보인다. 옷 표현에 있어 잔주름을 생략하여 매우 간략하고 도식화되었다. 또한, 결가부좌한 오른발은 발바닥이 정면으로 보이도록 묘사되었는데, 입체형 조각을 평면에 옮긴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수인은 오른손이 가슴 위로 올라가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은 배 부분까지 내려 손가락을 펴서 약합을 들고 있다.

마애여래좌상의 우측에 “광무(光武) 팔년(八年) 갑진(甲辰) 삼월(三月) 중수(重修)”와 상의 위에 “불(佛)”, 상의 뒤쪽 바위에 주사로 음각하여 “약사(藥師)”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중 “약사”라는 명문은 이 마애불이 약사여래상임을 알려 주고 있다. 또한, 우측의 “광무 팔년 갑진 삼월 중수”의 명문은 주변에 와편이 산재하여 1904년에 보호각을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생각된다.

[특징]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선각의 마애불이지만 얼굴의 눈·코·입·귀 등에서 부분적으로 저부조로 조각하고 있어 조선 후기 마애불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깨보다 무릎 폭이 넓어 안정감을 주고 있는 점, 대좌가 17세기 초중반에 조성되어 봉안된 불상의 앙련의 연화좌가 나타나고 있어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의 제작 시기는 17세기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마애불 중 약사여래를 조성한 유일한 마애불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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