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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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苛酷-地主-末路 |
영어공식명칭 | The end of a severe Landowner(Folktale) |
영어음역 | The end of a severe Landowner(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The end of a severe Landowner(Folktale) |
이칭/별칭 | 구룡마을 장자터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지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지본리 구룡마을에서 전해오는 정부자 집터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가혹한 지주의 말로」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정부자는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자였다. 그러나 정부자는 후사를 이을 아들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늘그막에 아들을 얻었다. 원래부터 욕심이 많은 정부자였으나, 아들이 태어난 뒤로 더욱 악독해졌다. 아들에 관한 일이라고 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고, 더 많은 재산을 모아서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했다.
어느 날, 한 스님이 마을에 시주를 왔다. 정부자는 시주하는 스님을 땡중이라 부르면서 마을에서 쫓아내려 했다. 스님은 정부자에게 집터가 좋지 않아서 정부자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도 화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자는 아들 걱정에 스님에게 대책을 물었다. 스님은 정부자에게 집터 뒤에 있는 능선의 맥을 잘라야 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자는 아들 걱정에 집터 뒤에 있는 능선을 잘랐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정부자의 집에는 흉사만 일어나게 되었고, 결국 정부자의 집은 망해버렸다. 정부자의 집터로 이사 온 사람들도 흉사를 만나서 망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모티프 분석]
「가혹한 지주의 말로」는 한국의 광포전설(廣布傳說) 중 하나인 ‘장자못 전설’의 변이형(變異形)으로 보인다. 마을의 부자가 욕심이 과하여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망했다는 내용이 중심 서사를 구성한다. 중심 서사에 양택풍수적 요소와 지역의 지명이 결합되어 순천 지역에서 전설화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과한 욕심을 경계하는 교훈적 주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