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역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엑스포역 사이에 부설된 철도.

[건립 경위]

1905년 대한제국의 철도망을 장악한 일본은 식민지 경제의 착취를 위하여 철도망의 확장 차원에서 익산-전주 구간부터 착공하였다. 이후 호남내륙 지역의 산업발전·생활권의 확대·새로운 문화권 형성을 위해 전라선을 완공하였다.

[변천]

전라선은 일제강점기 전북철도주식회사에 의하여 1914년 공사를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에 전주까지의 구간이 개통되었다. 그 후 조선총독부의 철도 건설 정책의 변경에 따라 1931년 전주-남원 구간이 개통하였으며, 1936년에는 남원-순천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1922년 7월 이미 개통된 광주선과 순천에서 연결되었다. 1936년에 199.8㎞의 전라선 철도가 완공되었다.

1999년에는 전라북도 완주군 죽림온천역과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역 사이에 슬치터널이 준공되고, 2004년에는 신리-동순천 구간 복선 개량공사가 완료되어, 전라선의 길이도 185.7㎞로 단축되었다.

[구성]

전라선은 전체 36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량 134개소, 터널 10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전라선의 전라북도 구간의 역은 20개이며, 전라남도 구간의 역은 16개 역이다.

[현황]

전라선 총 길이는 185.7㎞이다. 전라남도 순천시를 지나는 구간은 순천시 황전면 구례구역에서 괴목역 구간 8.7㎞, 괴목역에서 서면 개운역 구간 8.2㎞, 개운역에서 동운역 구간 3.2㎞, 동운역에서 동순천역 구간 6.5㎞, 동순천역에서 순천역 구간 1.8㎞, 순천역에서 성산역 구간 5.4㎞이다. 구례구역과 순천역을 제외하고 모두 폐역되었다.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하여 전라선 선형 개량과 복선 전철화 사업이 2011년 10월 5일 완공된 이후 여객수송량과 운행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의 여객수송량은 521만 2800명[전라선 전남 구간]으로 KTX 증편으로 여객수송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2월 현재 KTX 30회, ITX 새마을 4회, 무궁화호 48회[전라선 26회, 경전선 16회], 화물차 34회 등이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