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순천 출신으로 단종복위운동에 참여한 충신.

[가계]

조철산(趙哲山)[?~1456]의 본관은 옥천(玉川)이고, 자는 진경(鎭卿), 호는 구천(龜川)이다. 할아버지는 고려 전농시(典農寺) 부정(副正) 조유(趙瑜)[1346~1428]이고, 아버지는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숭문(趙崇文)[?~1456]이다.

[활동 사항]

조철산은 아버지 조숭문과 더불어 1456년(세조 2) 단종복위운동을 하다가 고신(告身)을 환수당하고 원지에 유배되어 아버지 조숭문과 함께 처형되었다. 조철산은 사후 정조 때에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추증되고, 단종의 묘정에 배향되었으며, 승주(昇州) 겸천사(謙川祠)에 제향 되었다.

[상훈과 추모]

조철산은 할아버지 조유, 아버지 조숭문과 함께 옥천조씨 3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710년(숙종 36) 건립된 겸천서원(謙川書院)에 배향되어 충절을 기리고 있다. 특히, 단종복위사건과 연루되어 화를 입은 김종서(金宗瑞)[1383~1453], 박중림(朴仲林)[?~1456], 박팽년(朴彭年)[1417~1456] 등 순천을 관향으로 하는 인물들과 함께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