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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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南樂府 |
영어공식명칭 | Gangnamakbu(Literature Work) |
영어음역 | Gangnamakbu(Literature Work) |
영어공식명칭 | Gangnamakbu(Literature Wor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길희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716년 - 조현범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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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790년 - 조현범 사망 |
성격 | 문학 작품 |
작가 | 조현범 |
[정의]
1784년 조현범이 순천 지역의 인물, 역사, 지리, 풍속 등을 노래한 책.
[개설]
『강남악부』는 순천 지역의 역사서이면서 풍속지라 할 수 있다.
[저술 동기]
『강남악부(江南樂府)』의 ‘강남’은 당시 순천 승주[현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일대]의 별칭이다. 조현범(趙顯範)[1716~1790]은 순천 지역 선조들의 선행(善行)을 잊지 않고, 오래 전승하고자 『강남악부』를 편찬하였다.
[구성]
『강남악부』는 전체 15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은 모두 3언으로 된 소제목(小題目), 본시의 소재인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소서(小序), 다양한 구법을 가진 본시(本詩)[악부시(樂府詩)] 순서로 기술되어 있다. 153편 중 소제목만 기록되어 있거나 본시가 수록되지 않은 것이 있어서 실제 내용이 있는 것은 152편이고, 악부시는 151수이다. 작품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시대순에 따라 편년체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그 가운데 조선 후기[숙종~정조]의 내용이 모두 78개 항으로, 전체 수록된 내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용]
『강남악부』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순천 지역의 역사적 사실들이 시로 기술되어 있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과 구체적인 사실들이 자세하게 덧붙여져 있다. 특히, 순천의 읍지(邑誌)인 『승평지(昇平志)』 속 주인공들에 대한 서사적 요소만을 간추려 서술하고 있다.
『강남악부』의 주제는 다양하다. 특히 충·효·열과 같은 유교적 윤리나, 학자나 선비가 지녀야 할 몸가짐이 그 중심에 놓여 있다. 이와 함께 풍속지리나 유래 등과 같이 지역적 향토성이 부각된 주제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순천의 역사적 기원 및 지역 명문가와 관련된 내용이다. 『강남악부』에는 순천 지역을 거쳐 간 역대의 명관·문인·학자·은자의 면면은 물론, 향토 사족뿐만 아니라 여성·아전·서민을 아우르는 지역민들의 다양한 삶의 행적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특징]
『강남악부』는 문학적인 이야기와 노래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문문학과 설화문학이 다수 채록되어 있는데, 설화문학으로 분류된 것만도 11편에 달한다. 『강남악부』의 주제는 사람에 대한 예찬과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나눌 수 있다. 순천 지역의 숨은 사적을 사실에 충실하게 시화(詩化)함으로써 순천 지역의 미풍을 널리, 오래 보존하려는 작자의 의도가 잘 나타나 있다.
[의의와 평가]
『강남악부』는 다른 영사악부(詠史樂府)[역사를 소재로 한 악부 형태의 시가]들에 비해서 발상의 참신함이나 표현의 창의성, 서정적인 의론(議論)이나 감정의 이입 등 문학에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다소 빠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가 순천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향토 영사악부의 선편을 잡았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강남악부』는 순천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 자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