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주변의 송곡동과 태양동, 시동의 일부와 현동면의 운곡동, 용강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태양동의 ‘양’자와 송곡의 ‘곡’자를 따서 양곡이라 하였다.

태양(太陽)은 1359년 고려의 유신인 강릉 김씨 김사민(金俟民)이 남하하여 마을을 이루면서 붙인 명칭이며, 송곡(松谷)은 솔숲이 우거진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강(龍岡)은 산세가 용과 같다 하여, 운곡(雲谷)은 이 지역의 산세가 좋고 마을에서 내려다보면 구름을 탄 듯 앞이 트였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고종 때 비안군 안서면에 속하여 양곡이라 칭하여 오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안계면 양곡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양곡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마을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비릿재[302m]와 곤지봉[330.0m]이 동쪽으로 골두봉[315m]에 이어지는 산맥의 남쪽과 서쪽 사면에 위치한 산간 마을이다. 비릿재의 남쪽 사면 골짜기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모여 용운지에 이르고, 다시 남쪽으로 흐르면서 이웃의 계류들과 합류하여 용천지로 들어간다. 비릿재의 동남쪽 사면의 계곡에서 발원한 계류들은 용운지를 만들고, 곤지봉의 남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들은 태양지를 만든다. 곤지암와 돌고개 사이의 깊은 계곡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합하여 송곡지로 흘러들어오며, 그 아래에 송곡 마을이 있다.

4개의 못 상류의 높이150m 이상의 급경사지에도 좁은 소규모의 밭을 일구고 있으며, 못 아래쪽으로 비교적 넓은 논밭이 만들어져 있다. 4개의 자연 마을의 북쪽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이 트여있어 양곡이라는 명칭에 잘 부합된다.

[현황]

양곡리는 안계면의 북쪽에 위치한 산간 마을이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6.01㎢이며, 총 148가구에 280명[남자 132명, 여자 148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도덕리, 북쪽으로 안사면 만리리, 서쪽으로 다인면 삼분리, 남쪽으로 시안리와 면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양곡 1리, 양곡 2리, 양곡 3리가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태양동, 송곡, 용강, 운곡 등이 있다. 급경사의 골짜기에 계단식으로 경작지를 만들어 논밭을 일구고 있다. 주민 편익 시설로는 양곡 1리 마을 회관, 양곡 2리 마을 회관, 양곡 3리 마을 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