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집단의 수.

[의성군의 인구 변화]

2011년 12월 31일 현재 의성군의 인구는 5만 8222명[한국인 5만 7744명, 외국인 478명]이며, 인구밀도는 약 49.5명/㎢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경상북도 13개 군 가운데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칠곡군[12만 1945명]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의성군은 전국의 다른 농어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인구가 감소되어 왔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이 개설된 이후 인구수를 살펴보면, 1931년은 인구가 13만 4195명에 달하였고, 1965년에는 21만 45명으로 최대 인구수를 기록했다. 그 후 1980년 14만 6063명, 1990년 9만 6897명, 2000년 7만 6648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하였다. 세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1965년 3만 2452세대로 세대 당 인구는 6.5명이었으나, 2011년 말 세대수는 2만 7370세대[외국인 제외]로 세대 당 인구는 2.1명에 불과하다. 경상북도 전체 시군의 세대 당 인구가 2.4명이며, 이 중 시 지역은 2.5명, 군 지역은 2.2명임을 비교해 볼 때, 의성군의 세대 당 인구는 군 지역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의성군 인구의 공간 분포]

2011년 말 현재, 의성군의 18개 읍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의성읍으로 1만 4712명이다. 면 지역에서는 안계면이 5,081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으며, 그 다음으로 금성면 4,902명, 다인면 4,613명, 봉양면 4,15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많은 면의 특징을 살펴보면, 안계면은 예로부터 안계 시장이 발달하였고, 광활한 안계 평야가 곡창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성면은 옛 조문국의 도읍지로서, 중앙선 철도 탑리역이 위치하고, 국도 28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다인면은 의성군 내에서 경지 면적이 가장 넓고, 쌀 생산량이 많은 곡창 지대이다. 봉양면은 중앙 고속 도로 의성 IC가 위치할 뿐만 아니라, 국도 5호선과 국도 28호선과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봉양 농공 단지를 비롯한 산업체들이 다수 입지하고 있다. 이들 4개 면 외 다른 면은 모두 인구 3,000명 이하의 지역이며, 특히 안사면[983명]과 신평면[881명]은 인구 1,000명 이하이다. 안사면과 신평면은 80% 이상이 임야로 구성된 산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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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인구 구성]

의성군의 성별 인구 구성을 살펴보면, 2011년 12월 31일 현재 인구 5만 8222명 중 남자 2만 8555명, 여자 2만 9667명으로 성비[여자 100명에 대한 남자 수]가 96.3으로 나타났다. 인구 최대치를 나타낸 1965년의 경우 성비가 102.4였으며, 그 이후 성비가 100 이상인 연도가 많았으나, 1997년에 성비 99.5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는 계속 여자 비율이 높았다. 2011년 말 경상북도 전체 시군의 성비가 101.6, 이 중 시 지역은 101.8, 군 지역은 100.9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의성군은 여자 비율이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연령별 인구 구성을 보면 의성군 전체의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와는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령자 인구 비율은 20년 전인 1992년에 의성군 전체 인구의 12.3%를 차지하고 있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1년 말에는 32.3%로 초고령 사회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저출생, 저사망 등 요인과 함께 젊은 연령층의 도시 이주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1년 말 경상북도 전체 시군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15.7%이며, 이 중 시 지역은 13.5%, 군 지역은 24.2%인 것으로 나타나, 의성군은 고령자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2011년 말 의성군의 외국인 수는 478명[남자 226명, 여자 252명]이다. 1992년의 외국인 수는 9명[남자 3명, 여자 6명], 2002년은 353명[남자 210명, 여자 143명]인 것과 비교해 볼 때,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 이주민 여성 등이 많이 증가했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