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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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城安寺洞石造如來坐像 |
이칭/별칭 | 의성 안사동 석조 석가 여래 좌상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 산115-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황정숙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5월 21일 -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77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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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이전 시기/일시 | 1997년 -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 보호각 건립 및 불상 봉안 |
현 소장처 |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 -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 산115-1 |
성격 | 불상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157㎝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에 있는 통일 신라 말, 고려 초 석불.
[개설]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은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 산115-1, 안심이 마을의 진산인 고도산 서남쪽 자락 큰골목 안쪽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이 둘러쳐진 형태로 노천에 노출되어 있던 것을 1997년에 보호각을 지어 봉안하였다. 원래 위치는 명확하지 않으나 이 일대에서 기와편과 석탑재가 확인되는 등 과거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므로, 이와 관련된 석불인 것으로 여겨진다. 1984년 5월 2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7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157㎝, 불상 높이 76㎝, 광배 높이 113.5㎝이다. 오랜 시간 노천에 방치된 탓인지 자연 풍화도 심하고, 불두에는 눈과 코 등에 인위적 훼손으로 보이는 마멸도 많다. 중대석(中臺石)은 분실된 상태이지만 대좌 및 광배를 모두 갖추고 있다. 불상이 상대석과 하대석만 남아 있는 좌대(座臺) 위에 앉아 있는데, 상대석에는 앙련(仰蓮)을, 하대석에는 복련(覆蓮)을 장식하였다.
고부조로 조각된 불상과 부처의 몸에서 발산되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광배는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로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두 줄의 동그란 선으로 돋을새김하여 구분하고, 머리 광배의 안쪽에는 연화문(蓮花文)을 새기고, 바깥 주변 가장자리로는 화염문(火焰文)을 화려하게 돋을새김하였다.
불두(佛頭)의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한 나발(螺髮)이며, 정수리의 육계(肉髻)는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표현되었다. 얼굴은 원형에 가까운 풍만한 모습이나 눈과 코 등에 마모가 심하여 이목구비가 명확하지 않고 이마도 좁은 편이다. 목도 매우 짧은 데다 어깨선이 턱선과 이어질 만큼 어깨가 움츠린 듯 솟아올라 있고 마모도 심해 삼도(三道)가 구분되지 않는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왼쪽 어깨에서 흘러내린 법의는 왼쪽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오른쪽 옆구리를 감싸고 흘러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무릎을 덮고 있다. 전체적으로 옷 주름선이 매우 굵고 단조로워 두껍게 느껴지며, 특히 왼팔을 감싸고 흘러내리고 있는 옷 주름은 같은 간격을 이루며 매우 도식적인 음각 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모습이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 위에 놓았는데 손의 크기와 비율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의의와 평가]
의성안사동석조여래좌상은 전체적으로 어깨가 올라가 약간 움츠린 자세로 하체에 비해 상체가 짧게 표현되어 있어 구도가 불안정하고 불균형한 편이다. 또한 옷 주름의 도식화 등 형식화가 많이 진전된 것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말~고려 초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