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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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城致仙洞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선암길 4[치선리 산42]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재원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5년 8월 5일 - 의성치선동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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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의성치선동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현 소재지 | 의성치선동석탑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치선리 산42 |
성격 | 석탑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높이 220㎝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의성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치선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삼층 석탑.
[개설]
의성치선동석탑은 치선리 마을의 북편 산 중턱 산록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기단 갑석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초층 옥신[몸체]의 사면에 양각된 여래 좌상이다. 이들 여래 좌상은 마모가 심해 조각 상태가 선명하지는 않으나 상호는 긴 편이고 귀는 길게 표현되어 있으며, 육계가 표현되어 있고 연화 좌대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을 하고 있다. 수인은 각기 다른데 동편은 비로자나불의 수인인 지권인, 서편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남편은 항마촉지인과 시무외인을, 북편은 항마촉지인과 약병으로 보이는 지물을 얹어 놓아 약사여래불로 추정되고 있다.
[건립 경위]
의성치선동석탑의 현재 정확한 건립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신라 태종 무열왕 때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석탑은 낙수면의 경사가 약하고 지붕 받침이 4단으로 이루어진 점과 1층 옥신석에 여래상을 양각하여 탑신부를 장식한 점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인 9세기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위치]
의성치선동석탑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치선리 선암 마을 산 중턱에 위치한 베틀 바위 동남편 아래 약 70m 거리의 산록[180m]에 있다. 치선 2리 선암 마을에서 우측[동편]의 골짜기[바람골] 방향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1㎞ 정도 산길을 오르다 보면 좌측에 선암사(仙岩寺)라는 작은 절이 있다. 석탑은 선암사의 뒤편 산기슭의 약간 평탄한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선암사에서 뒤편으로 난 계단을 따라 200m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형태]
의성치선동석탑은 통일 신라 시대 후기인 9세기의 석탑이다. 이 탑은 현재 기단부가 없어지고 남은 기단 갑석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높이는 220㎝이다. 3층 지붕돌[옥개석]의 상면에는 직경 4.5㎝, 깊이 3.5㎝정도의 사각형의 찰주공이 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는데, 현재는 기단부의 중석으로 추정되는 탑재 1편을 얹어 놓은 상황이다.
기단부는 지대석과 상대 갑석 이외의 것은 완전히 없어지고 갑석이 지대석 위에 얹혀 3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초층 옥신의 4면에는 여래 좌상 1구씩을 양각해 두었다. 지대석은 2매석으로 구성되어 상면에 각형의 1단 중석굄이 조각되어 있으며 중석은 없고 바로 갑석이 놓여 있다. 갑석은 2매석으로 결구되었고 1단의 부연을 가지고 있으며 상면에 각형과 호형, 각형의 초층 옥신 받침이 새겨져 있고 낙수면의 경사가 약하게 표현되어 있다.
탑신부는 옥신과 지붕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으며 옥신에는 우주를 표현하였고, 지붕의 층급 받침은 3단이다. 2층과 3층의 옥신의 높이는 비슷한데, 1층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1층에 비해 2층의 체감율이 매우 큰 편이다. 지붕돌은 너비에 비해 두껍게 만들어졌으며, 4단의 층급 받침을 두고 있다. 지붕돌 처마 하단은 수평을 이루었으며, 상단은 끝에서 반전이 있다. 낙수면은 중간까지 급하게 내려오다가 처마 끝에서 기울기가 완화된다. 지붕돌의 윗면에는 각기 1단씩 각형의 받침이 있다.
[현황]
의성치선동석탑은 현재 결실된 부분이 많은데, 기단부는 지대석과 상대 갑석 이외의 것은 모두 없어졌고 갑석이 지대석 위에 놓여 3층의 탑신을 받치고 있다. 상륜부도 결실되어 있는 상태이다.
현재 석탑 주변으로는 별도의 보호 철책을 두루고, 석탑 앞에는 안내판을 세워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석탑 뒤편으로는 베틀 바위라 불리는 기암괴석들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주변의 지형으로 보아 주위에 절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원래 절 뒤편에 별도로 탑을 건립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의성치선동석탑은 전체적으로 탑신의 1층 옥신에 비해 2층 옥신이 급격히 줄어들고, 1층 옥신의 불상 조각이 많이 마모되어 있어 화려하거나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규모면에서도 소규모의 석탑이다. 탑의 양식과 불상의 조각 기법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인 9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석탑은 초층 옥신에 새겨진 사방불은 주목되는 조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