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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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飯床- |
이칭/별칭 | 밥상,상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차림.
[개설]
우리나라의 상차림은 반상차림으로 밥을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반찬으로 구성한 상차림이다. 반과 반찬을 주로 하여 격식을 갖추어 차리는 상차림으로 밥상, 진지상, 수라상 등으로 구별하여 쓰는데 받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즉, 아랫사람에게는 밥상, 어른에게는 진지상, 임금에게는 수라상이라 불렀다. 또 한 사람이 먹도록 차림 반상을 외상[독상], 두 사람이 먹도록 차린 반상을 겸상이라 한다. 외상으로 차려진 반상에는 3첩 반상, 5첩 반상, 7첩 반상, 9첩 반상, 12첩 반상이 있는데, 여기에서의 첩이란 밥, 국, 김치, 조치, 종지[간장, 고추장, 초고추장 따위]를 제외한 쟁첩[접시]에 담는 반찬의 수를 말한다.
[현황]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산운리 산운 마을의 반상차림은 대체로 7첩 반상을 따른다. 첩에는 생선구이, 생채, 마른반찬[콩], 장아찌, 나물[콩나물, 시금치] 등을 사용한다. 따로 양반들이 즐겨 먹는 반찬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 위와 같은 찬을 따른다. 이 밖에도 고추, 마늘, 깻잎, 상추, 배추 등을 먹으며, 된장은 필수적으로 올라간다. 산운 마을 주민들의 상차림은 대체로 마늘장아찌, 콩나물, 시금치, 고추, 된장찌개, 된장, 밥, 깻잎 등을 먹으며, 점심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국수를 즐겨 먹는다.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생송 마을의 반상차림은 대체로 밥, 김, 마른반찬, 김치, 장아찌, 고추, 찌개, 된장, 배추 등이 올라간다. 손님이 왔을 때에는 고기, 계란 종류의 반찬이 추가되는 것 이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