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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조선 수군과 부녀자의 지혜로 왜인을 몰아낸 이야기. 1989년에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나라에서는 울릉도의 공도화(空島化) 정책을 시행하였는데, 이 틈을 타서 왜인들이 울릉도에 몰래 들어와 노략질을 하였다. 이때, 독도 근처 바다에서 일본의 해적에게 사로잡히게 된 젊은 조선인 두 사람이 있었다.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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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출어, 조업, 귀선 과정이 하루 안에 이루어지는 어업 관행.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출어에서 조업을 하고 귀선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루 안에 끝내는 것을 당일발이라 하며 당일바리 또는 하루발이라고도 한다. 마른 오징어의 경우 잡은 오징어를 얼마만큼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빨리 말리느냐에 따라 맛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한다. 울릉도의 오징어가 다른 곳보다 맛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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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경상북도 울릉군을 관할한 지방행정구역. 삼국시대 신라의 지방 행정구역의 하나인 주(州)는 505년(지증왕 6) 삼척 지역에 실직주(悉直州)를 둔 것이 처음이다. 주는 통일 이전과 이후의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 통일 이전의 주는 실직주·사벌주(沙伐州)[현 상주]·비자벌주(比子伐州)[현 창녕]·남천주(南川州)[현 이천] 등 지명을 붙인 경우와 상주(上州)·하주(下州)·신주(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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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울릉도 삼림채벌권을 일본에게 준다는 한일의정서를 체결한 일본의 외교관. 울릉도에 대한 일본인의 침탈이 가중되던 시기, 대한제국이 울릉도에 거주하거나 허락 없이 어로행위를 한 일본인을 퇴거시킨 것에 대해 하야시 곤스케는 교묘하고 억지스러운 논리를 펴 비켜갔으며, 후에 일본인 순사의 울릉도 주재를 관철시키기까지 하였다. 하야시 곤스케는 1860년 3월 2일 일본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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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울릉도는 성인봉을 중심으로 각 능선 사이에 있는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성으로 발달해 있는데, 이 침식곡을 따라 하천이 형성되어 있다. 울릉도의 하천은 지방2급 하천 2개, 소하천 7개 모두 9개이다. 지방2급 하천은 저동천과 태하천이며, 소하천으로는 사동천·옥천천·내수전천·남양천·남서천·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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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2리에 속하는 마을. 조선시대 이규원의 일기를 보면 마을 뒤편 학이 앉아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학포(鶴圃)라고 하였는데, 1958년경 학의 부리 부분이 바람에 떨어지고 몸통만 남았다고 한다. 이곳은 태하1리와 마찬가지로 황토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나, 태하1리 보다 면적이 좁고 황토가 적다고 해서 작은 황토구미(黃土邱尾)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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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2리에 있는 지역 어민들의 자주적 협동 조직. 어촌계는 어촌 사회의 공동체적 특성을 반영한 사회 조직으로서 동회와 더불어 어촌 주민이 결성한 주요 사회 조직이다. 각 어촌계는 수산업법에 따라 마을어업과 협동 양식어업에 대한 면허를 받아 일정구역 내에서 조개류와 해조류를 채취할 수 있다. 따라서 면허구역 내에서 전복, 소라, 해삼, 문어, 성게 등의 조개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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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추석은 한민족 고유의 명절로서 정월대보름과 함께 달이 밝게 비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전승되며, 울릉도에서도 육지와 비슷한 의례가 행해진다. 울릉도는 육지의 비슷한 위도의 지역과 비교했을 때 생태환경이 달라 육지의 추수감사절의 성격보다는 대보름 명절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울릉도에서의 추석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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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과 강원도 동해시 묵호 간, 울릉도와 독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영국 FBMA사의 자회사인 필리핀 FBMA사에서 건조(建造)하여 2001년 9월 6일 한겨레호로 취항하였다. 2010년 2월 오션플라워호로 선박명을 변경하였다. 한겨레호는 445톤급 카페리 쌍동선으로 선체길이는 52m이다. 정원은 445명이고 속력은 40노트이다. 울릉도에서 묵호까지의 거리는 161㎞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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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암벽에 독도가 한국령임을 밝힌 새김 글씨. 6·25전쟁 발발 후 일본 어선이 맥아더 라인에 자주 침범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선언」[국무원 고시 제14호]을 공포한다. 당시 일본 정부는 평화선 선포에 항의하면서 독도에 대한 한국 영유권을 부정하는 외교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다. 해방 이후 연합국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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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테마로 한 유진박이 작곡한 바이올린 연주곡. 유진박 특유의 다채롭고 자유주의적인 연주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진박 연주곡 3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여러 장소에서 연주되었다. 유진박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꽹과리와 전자기타, 바이올린, 드럼 등 여러 악기를 혼합하여 연주하였다. 연주 도입부에 남도창을 연상시키는 소리를 삽입하여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한국의 혼 독도」를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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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울릉지사. 울릉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 울릉도지점의 전신은 1962년 2월 1일에 개인이 운영하던 ‘울릉전업공사’였다. 1969년 6월 1일 울릉전업공사를 한국전력주식회사가 인수하고, 같은 해 7월 1일 한국전력주식회사 경북지점 포항영업소 울릉도출장소로 발족되었다. 1978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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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이 북위 38°선 이남을 침공함으로써 일어난 한국에서의 전쟁. 6·25사변이라고도 하며, 국제적으로는 한국전쟁(韓國戰爭, Korean War)[일부에서는 Korean Civil War라고 주장하기도 함]이라고들 한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되었고, 현재까지 휴전선에 의해 남분 분단 상태로 있다.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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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을 작품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한많은 오륙도」는 부산과 울릉도 등지를 왕래하는 어선과 그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산 노동자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노래이다. 전체 2절 구성으로, 1절에서는 부산의 여인과 정분을 맺은 한 남자가 울릉도로 고기잡이를 하러 떠난 뒤 소식이 끊어진 상황을 그리고 있다. 2절에는 그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의 애타는 마음이 절절히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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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을 작품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어선이 침몰하여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은 어민 가족의 참담한 처지를 애절하게 담아낸 노래이다. 전체 2절 구성으로, 1절에서는 고기잡이를 떠난 가장이 어선 침몰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가 생계 때문에 해안으로 해초를 채취하러 나간 절박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또한 끼니때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부모를 기다리는 어린 자녀들의 애달픈 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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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아리랑」을 포함한 각 지역의 아리랑을 모은 음반 자료집.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음반자료집이다. 1996년에 수집 제작하였으며, 2003년 4월에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발간하였다. CD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4년 9월 15일 신나라레코드와 킹레코드에서 공동 제작하였다. 사설 채록 및 해설은 오용록, 표지 그림은 김정, 표지 디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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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도에 있는 바위. 이 바위의 모습이 북쪽에서 바라보면 한반도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인 2개 바위섬과 주위에 약 89개의 바위와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동도는 최고봉 98.6m로 북쪽에 2개의 화산 흔적이 있으며, 정상에 비교적 평탄한 부분이 있다. 해안은 10~20m의 단애를 이루고 있으나, 비교적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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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예전에는 삼봉도(三峰島)·가지도(可支島)·우산도(于山島) 등으로도 불렸는데, 울릉도 개척 당시 입도한 주민들이 돌섬으로 부르다가 이후 돍섬으로 변하였고, 다시 독섬으로 변하였다. 독섬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독도(獨島)이다. 프랑스와 유럽 같은 나라에서는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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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독판교섭통상사무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현경(玄卿), 호는 한산(翰山). 민승세(閔承世)의 아들로 민명세(閔命世)에게 입양되었다. 1874년(고종 11)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으며, 이듬해 사은정사(謝恩正使) 한돈원(韓敦源)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임명되었다. 1876년(고종 13) 사신으로 청나라에 다녀오고 나서 홍문관부수찬·사간원지평·사복시정(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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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울릉도 쇄출(刷出) 정책에 반대한 문신. 안무사(按撫使) 김인우가 울릉도로부터 1417년 2월 5일 귀환하여 복명하자, 태종은 우의정 한상경에게 명하여 육조의 대신들과 대간들을 소집해서 어전회의를 열어 울릉도 거주민의 육지 이주에 대한 가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이 어전회의에서는 육지 이주에 반대하는 다수의 의견과 속히 이주시키자는 공조판서 황희의 주장이 엇갈렸는데 태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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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2~3월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동지 후 105일째 날로 대체로 음력 2~3월 중 청명(淸明) 다음 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그에 앞서 어느 기간 동안 묵은 불[舊火]을 일절 금단하던 예속(禮俗)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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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3리에 있는 봉사 단체.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봉사 활동과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경상북도 울릉 지역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경로 위문 잔치, 불우 이웃돕기, 거동 불편 독거노인 방문 봉사 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울림회는 울릉 지역의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순수한 친목 단체로 회원들의 친목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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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조인 및 성립·발효된 대한민국과 일본 간의 기본관계를 규정한 조약. 1965년 6월 22일 조인되고 12월 18일 발효된 대한민국과 일본 간의 기본 관계에 관한 조약과 이에 부속하는 4개 협정 및 25개의 문서를 총칭하여 한일기본조약이라 지칭한다. 한일기본조약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동북아시아에서의 소련 및 중국으로 대표되는 공산권의 팽창에 대항하는 지역 협력 제제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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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6월과 1998년 11월에 경제 수역 설정을 위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맺은 협약. 한일어업협정의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으로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경제 개발에 대한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한 일환으로 체결되어 그 해 12월부터 발효된 협정이다. 그 뒤 1982년 「해양법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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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6월과 1998년 11월에 경제 수역 설정을 위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맺은 협약. 한일어업협정의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으로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경제 개발에 대한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한 일환으로 체결되어 그 해 12월부터 발효된 협정이다. 그 뒤 1982년 「해양법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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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6월과 1998년 11월에 경제 수역 설정을 위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맺은 협약. 한일어업협정의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으로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경제 개발에 대한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한 일환으로 체결되어 그 해 12월부터 발효된 협정이다. 그 뒤 1982년 「해양법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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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과 경상북도 포항시 사이를 운항하던 여객선. 울릉도 역사상 첫 고속 여객선으로 1977년 7월 7일 취항하였다. 당시 울릉도에서 포항시까지 10~12시간 걸리던 것을 6시간으로 단축시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일호는 청룡호보다 조금 더 큰 808톤급 선박으로, 최대 속도는 20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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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월송만호를 역임한 무신. 1791년(정조 15)에 수문장(守門將)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강원도 월송만호로 부임하였다. 월송만호 시절, 2년에 한 번 울릉도를 수토한다는 규정에 따라서 1794년(정조 18) 4월에 강원도 관찰사 심진현(沈晉賢)의 명으로 울릉도를 수토하였다. 이후 울릉도의 도형(圖形)을 작성하여 토산물과 함께 비변사에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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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배가 안전하게 드나들도록 바닷가에 설비한 곳. 울릉군의 항구로는 여객 선박의 선착장인 도동항과 어업 전진 기지인 저동항, 그리고 천부항·현포항·태하항·남양항·사동항 등의 작은 어항들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중앙 정부에서 관리하는 항구로 사동-도동에 이르는 연안항 1개, 저동항·현포항·남양항 등 국가 어항이 3개 있으며, 도에서 관리하는 천부항·통구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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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바다 속에 들어가 해조류와 어패류 채취를 생업으로 하는 여자. 해녀는 주로 얕은 바다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잠수하여 소라·멍게·전복·해삼·톳·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하고 있다. 각 해안과 섬 특히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에는 원주민 해녀들은 없다. 대부분 제주도와 타 지방에서 이주해 온 해녀들로 추자도나 흑산도에서 해녀 작업을 끝내고 울릉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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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해당화를 소재로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한 민요. 울릉읍 사동2리에 거주하는 김분순[여, 50]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모두 3행이고 4음보로 3·4조, 4·4조가 주조를 이루어 시조와 같은 형식을 보인다. 명사십리에 펼쳐진 해당화(海棠花)를 소재로 화려함이 시들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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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이애주가 해돋이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독도에서 처음 공연한 춤사위.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는 2001년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판화전’을 시작으로 독도에 문화심기운동의 불씨를 당겼으며, ‘독도 해돋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독도 해돋이춤 등의 공연을 기획·추진하였다. 독도 해돋이춤은 2002년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이애주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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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일정하게 흐르는 바닷물의 흐름. 동해 내에서 한국 동부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해류로는 대양의 아열대 및 아한대 순환의 서안경계류에 해당하는 동한난류와 북한한류가 존재하며 동해 북부 해역에서는 심층수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동해에는 난수성 와류, 해류의 사행 등 중규모 해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한난류라 하는 것은 북한한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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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울릉도 식품 제조 1호 업체. 1993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백운학이 성인전통식품을 설립하였으며, 2006년 12월 10일에 해산촌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재출발하였다. 울릉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와 특산물을 가공하여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러 산채에 대한 절임류와 대표적인 특산물인 더덕을 이용한 더덕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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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식물이다. 곰솔, 왕솔, 곰반송, 가지해송, 해송·흑송(黑松), 검솔, 숫솔, 완솔이라고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잣나무를 해송이라고 한다. 높이 20m, 둘레 1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잎은 짧은 가지에 2개씩 뭉쳐난다. 꽃은 암·수꽃이 한 나무에서 피는데 수꽃은 긴 타원형으로 꽃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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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의 바다와 육지가 접하는 해안에서 주로 해양성 지형영력에 의해 형성된 지형. 울릉도의 해안지형은 직벽에 가까우며 해식애, 시스택, 해식동굴 등이 곳곳에 발달되어 있다. 울릉도의 동부와 서부는 비교적 급애(急崖)를 이루고 있으며, 북부와 남부의 급애 사이에는 구조선(構造線)과 현무암이 관련된 만입부(灣入部)가 있다. 만입부에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자갈과 모래가 퇴적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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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해운아기의 설화를 소재로 한 민요. 북면 천부리에 거주하는 박금이[여, 48]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주로 4음보의 민요조로 3·4조, 4·4조가 주조를 이루며 서사·본사·결사로 구성되어 있고 후렴구는 없다. 서사에서는 해운아기를 따라 해운아기의 집을 찾아가 그 집에 있는 여러 종류의 귀신을 보는 내용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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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해역에 서식하는 특산물. 돌김은 김속(Porphyra)에 속하는 홍조류(紅藻類)로서 울릉도 청정 해역 해안가 바위에서 자연 서식한다. 돌김은 양식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깊고 구수하며 제한된 생산으로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채취하여 자연 건조시킨 울릉도 돌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뛰어나며 B군과 C, D와 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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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경상북도 울릉군의 해저 지진 관측을 위해 설치한 장비.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이듬해 3월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친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의 지진을 계기로,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6년 말부터 추진되었다. 1년 동안 해양 조사, 광케이블 및 지진계 제작 등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007년에 울릉도 남쪽 20km 해역까지 해저 광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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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해역에 서식하는 특산물. 돌미역은 다시마목(Laminariales) 미역과(Alariaceae)에 속하는 1년생 대형 조류(藻類)로서 울릉도 청정해역 해안가 바위에서 자연 생산된다. 울릉도 돌미역은 그 맛이 양식 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구수하다. 4월부터 5월 사이 해녀들이 직접 채취하여 바닷바람에 건조시킨 울릉도 돌미역에는 풍부한 단백질,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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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해역에 서식하는 특산물. 돌김은 김속(Porphyra)에 속하는 홍조류(紅藻類)로서 울릉도 청정 해역 해안가 바위에서 자연 서식한다. 돌김은 양식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깊고 구수하며 제한된 생산으로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채취하여 자연 건조시킨 울릉도 돌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뛰어나며 B군과 C, D와 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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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연안에 서식하는 해파리강에 속한 동물의 총칭. 해파리란 자포동물 해파리강, 히드라충강의 부유 세대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해파리는 대부분 바다에서 살며 무성세대인 폴립과 유성세대인 해파리로 세대를 바꾸어 살아간다. 해파리 세대는 개체의 몸이 크고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으며 폴립은 고착생활을 한다. 양 세대 모두 사방대칭이다. 보통 해파리라고 부르는 것은 해파리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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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리에 속하는 마을. 사공이 넘어 가는 곳이라는 뜻에서 사구너미라고 하였다는 설과 큰 뱀이 산을 타고 넘는 듯하고, 또 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뱀 입아귀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사구내미[蛇口南]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1910년 『조선지지자료』에 의하면 이 곳의 지명을 사공넘이[沙工里]로 표기하고 있다. 이규원(李奎遠) 일기에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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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등대. 경상북도 울릉군 인근 해역과 독도어장에 조업 선박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에서 일본 스쿠바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수가 증가하여 안전을 위한 연안 표지 시설로 도동등대를 설치하였다. 1954년 12월 19일에 무인등대를 설치하여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1979년 6월 23일 610m/m 백열전등을 설치하고 유인등대로 운영을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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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해안 산책로. 행남마을이라는 이름은 마을 입구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이 살구나무 때문에 울릉도에서는 이 마을을 살구남이라 부르기도 한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찾는 첫번째 코스로, 울릉도의 신비로움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태고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인간이 만들어낸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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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 또는 재배하는 특산물. 더덕은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줄기는 150~250㎝ 정도 자라고 비대해진 뿌리는 약용 또는 식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거담, 강장, 해독 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은 백삼, 사삼, 행엽, 가덕, 지취 등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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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하는 특산물. 명이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시베리아, 중국,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오대산, 지리산, 설악산 등의 고산지나 울릉도의 숲속 또는 북부 지방에 자생하고 있다. 명이는 산마늘을 울릉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아주 이른 봄에 눈 속에서 자라는 나물이다. 개척 당시에는 식량이 모자라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굶주림에 시달리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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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공권력을 배경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인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과정. 일반적으로 근대 국가 성립 이후 190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주된 역할과 기능은 국가의 질서 유지에 있었다. 그러나 19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국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그 역할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질서 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수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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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의 향나무로 만든 공예품. 울릉군의 특산품인 향나무 공예품은 울릉도의 해안 석벽에 자생하고 문양과 향기가 독특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향나무로 만든 공예품이다. 울릉도 향나무는 과거 울릉도에 석탄이 공급되지 전 가정에서 땔감으로 향나무를 사용했는데 이 향나무가 타면서 내뿜는 향이 얼마나 독했는지 울릉도에는 모기가 살지 못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울릉도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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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와 북면 현포리에 있는 고개. 이규원 일기에는 향목구미라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향나무가 별로 없지만, 개척 때에는 이 산등성이 일대에는 잡목이라고는 별로 없고, 오직 아름드리 향나무만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면의 북서쪽에 있으며, 서쪽 태하등대 근처에는 향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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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와 북면 현포리에 있는 고개. 이규원 일기에는 향목구미라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향나무가 별로 없지만, 개척 때에는 이 산등성이 일대에는 잡목이라고는 별로 없고, 오직 아름드리 향나무만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면의 북서쪽에 있으며, 서쪽 태하등대 근처에는 향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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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와 북면 현포리에 있는 고개. 이규원 일기에는 향목구미라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향나무가 별로 없지만, 개척 때에는 이 산등성이 일대에는 잡목이라고는 별로 없고, 오직 아름드리 향나무만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면의 북서쪽에 있으며, 서쪽 태하등대 근처에는 향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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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존재했던 특수행정구역. 향(鄕)과 부곡(部曲)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향과 부곡 외에 소(所)·장(莊)·처(處)가 있었다. 당시 경(京)·목(牧)·도호부(都護府)·군(郡)·현(縣) 등의 집단을 총칭하여 군현제(郡縣制)라 하고, 향·부곡·소·장·처 등을 흔히 부곡제(部曲制)라고 하였다. 고려시대 군현 조직은 군현제와 부곡제 영역으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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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민속 유물 전시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개척민들의 각종 민속 유물을 통해 울릉군의 문화를 보존하고 울릉도의 향토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건립되었다. 1993년 4월 1일 울릉도 개척민들이 사용했던 각종 유물들을 수집하여 향토사료관을 개관하였다. 이후 2003년 10월 향토사료관의 전시 쇼케이스를 투시형으로 교체하고 조명 시설을 교체하였다.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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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울릉도 작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공암(孔巖). 초명은 의(儀). 자는 온궤(韞匱). 아버지는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를 지낸 허수(許遂)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능이 뛰어났으며, 1258년(고종 45)에 평장사(平章事) 최자(崔滋)의 문하에서 병과로 급제, 승선(承宣) 유경(柳敬)의 추천으로 최령(崔寧)·원공식(元公植)과 함께 내시(內侍)로 추천되어 정사점필원(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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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뱃사람들에게 헛것이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 1999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 제4호에 수록되어 있다. 배의 선장 노릇을 20~30년 하노라면 큰 파도도 만나고, 돌풍도 만나며 이삼 일을 계속해서 항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안개가 낀 날이면 섬을 수 미터 옆에 두고도 모르고 지나쳐서 당황하기도 하며, 먼 곳까지 지나쳐 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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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독판교섭통상사무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현경(玄卿), 호는 한산(翰山). 민승세(閔承世)의 아들로 민명세(閔命世)에게 입양되었다. 1874년(고종 11)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으며, 이듬해 사은정사(謝恩正使) 한돈원(韓敦源)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임명되었다. 1876년(고종 13) 사신으로 청나라에 다녀오고 나서 홍문관부수찬·사간원지평·사복시정(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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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이후 현재까지의 울릉도의 역사. 1945년 8월 15일 해방 당시 울릉도의 도사(島司)는 오타케 사쿠지로[大竹作次郞]였고 도청에는 내무와 산업 2개 과가 있었다. 미군정 하에서 울릉도청에는 초대 도사로 당시 남면장으로 재직 중이던 서이환(徐二煥)을 12월 13일자로 임명하여 도내 일반 행정과 치안 행정을 수행하게 하였다. 일본인 관리들과 민간인들은 소형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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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1970년대 이후 지어진 현대식 가옥. 울릉 지역의 전통민가는 연간 강수량 중 적설(積雪)과 바람이 전국에서 제일인 울릉 지역의 독특한 자연 환경에 맞춘 투막집이나 너와집의 형태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지붕의 재료인 새나 너와가 하나 둘 함석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였다. 쌓인 눈을 쉽게 치울 수 있는 함석 지붕의 장점이 알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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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현포라는 지역의 지명 유래에 관한 이야기. 2002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경상북도 경주시 근처에 현동(玄洞)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의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서 고기잡이하는 일이 주업이었는데,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다가 풍랑을 만나면 정처 없이 떠다니다가 무인도였던 울릉도에 도착하여 며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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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속하는 현포리의 옛 지명. 동쪽의 촛대바위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에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 개척 때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감에서 노인봉까지의 약 15리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 지명을 가문작지 또는 거문작지·흑작지(黑斫支)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의 울릉도 부분을 보면 이 지역에 석장 20여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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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의 이름은 동쪽에 있는 촉대암(燭臺岩)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 북면 지역으로 1900년 10월 25일 군제를 실시하면서 석포·천부·신리·평리·현포·태하·학포의 7개 동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06년 행정구역 개편시 석포·천부·나리·현포·평리의 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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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속하는 행정리. 현포(玄圃)라는 마을 이름은 동쪽에 있는 촉대암(燭臺岩)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 북면 지역으로 1900년 10월 25일 군제를 실시하면서 석포·천부·신리·평리·현포·태하·학포의 7개 동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06년 행정구역 개편시 석포·천부·나리·현포·평리의 5개 동을 관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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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광암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현포리 고분 동쪽 100m 지점의 송곳산 밑에 있다. 당집은 해발 100m 지점에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숲 속 너럭바위 위에 정북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은 단칸[1.5×1.8m] 목조 건물로, 외면은 골함석으로 덧마감하였고, 출입문은 정면의 박공 면 쪽에 외여닫이 함석문을 달았다. 바닥은 바위 면을 그대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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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었던 통일신라 시대의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963년 국립박물관의 조사에 따르면 울릉 현포동 고분군 10-1호의 서쪽에 사찰 터라고 추정된 곳이 있었다고 한다. 1917년 조선총독부의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서도 울릉도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시대 금동 불상 1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1980년에 서달령 진입로 공사 때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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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살강터마을에 있는 당나무. 현포리 살강터 당나무는 현재 평전마을 입구에 있는데, 163번지 집에서 약 2㎞ 위 도로변에 있다. 방위는 동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의 형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움푹 들어간 바위 옆에 당나무만 있다. 이 나무는 수구막이 신이며 산신적 성격을 지닌다. 울릉도 내 다른 마을은 정월 대보름에 산신제를 지내지만, 이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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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웅포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태하리에서 도로를 따라 현포항을 향해 가면 현포항에 도착하기 전 약 200m 즈음에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의 왼쪽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가면 포장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500m 더 가면 왼쪽 계곡 옆 능선 말단부에 해신당이 있다. 방위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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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재만등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현포리 재만등 산신당은 울릉도 일주 도로를 따라 현포리에서 태하동으로 넘어가는 춘목령에 있는 재만등마을의 반장 집에서 마을 남쪽 300m 지점의 단풍나무와 동백나무 숲 속에 위치한다. 당의 방위는 서북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돌로 벽체를 만든 단칸 맞배 함석집으로, 주위에 ‘┌┐’자로 돌담을 쌓았고, 앞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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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삼국시대 제의 유적. 울릉 현포동 고분군이 있는 이 일대는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며, 울릉 남서동 고분군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의 울릉도 부분에는 이 지역에 석장 20여 기와 탑이 있는 사찰 터가 있다고 적혀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이곳에 촌락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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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마을에 있는 당나무. 평리교회 뒤 80m 지점의 우물 옆에 북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은 없고 우물 옆 당나무를 모시며, 당나무 앞 너럭바위 위에 한지를 깔고 제물을 진설한다. 당나무의 지름은 20㎝이며 수령은 70년 정도이다. 제일은 음력 3월 3일이며,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내어 제를 지낼 자금을 마련한다. 제물은 메 1그릇, 백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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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1리에 있는 지역 어민들의 자주적 협동 조직. 현포어촌계는 어촌 사회의 공동체적 특성을 반영한 사회 조직으로서 동회와 더불어 어촌 주민이 결성한 주요 사회 조직이다. 울릉군 지역 각 어촌계에서 협동 양식어장을 통하여 생산한 어물을 금액 중심으로 살펴보면 해삼, 소라, 전복, 문어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해삼과 전복의 경우 현포어촌계가 가장 많은 소득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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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대에 조성된 전망대. 울릉도 개척 시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감에서 노인봉까지 약 6㎞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서 거문작지라 한 곳이며 한자식 지명으로 현포라고 하였다. 또한, 현포는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방파제로 둘러싸인 현포항에서 보면 바닷물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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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기독교 한국 침례회 소속 교회. 1952년 3월 1일 김석규 전도사와 이성구의 가족이 현포침례교회를 창립하였으며, 1953년 3월 1일에는 가건물 46.2㎡를 선교부 보조로 건축하였다. 1961년 6월 5일 기독교 한국 침례회 연맹에 가입하였으며, 1968년 10월 30일 교회 건물 89.1㎡를 준공하였다. 1980년 9월 11일에는 홍수와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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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었던 사립 박물관. 2005년 3월 31일 조개 수집가이자 제주도 성산포조가비박물관, 진해 해양생물테마파크,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광일에 의해 현포해양박물관이 설립되었다. 설립자가 꾸준히 수집해온 조개류와 갑각류 등을 전시하여 바다 생물 및 해양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상북도 울릉 지역 관광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개관하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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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지방어항. 현포항의 현포 지명유래는 가문작지, 거문작지, 흑소지, 현조지 등으로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하였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의 울릉도 부분을 보면 이 지역에 석장 20여 기와 탑이 있는 사찰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이곳에 촌락기지 7개소와 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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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내부대신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자순(子純), 호는 춘고(春皐)와 현현거사(玄玄居士), 초명은 무량(無量). 판서 박원양(朴元陽)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전주이씨(全州李氏)이고 큰 형은 박영교(朴泳敎), 작은 형은 박영호(朴泳好)이다. 1872년(고종 9) 철종의 부마가 되었으나 3개월 만에 사별하였다. 금릉위(錦陵尉) 정1품 상보국숭록대부(上輔國崇祿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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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형님을 마중 가며 부르는 민요. 울릉읍 사동2리에 거주하는 김남이[여, 50]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모두 4행이며 4음보로 4·4조가 주조를 이루고 문답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1행에서는 형님이 온다는 내용을, 2행에서는 형님 마중을 누가 갈 것인가를 묻고, 3행에서는 반달 같은 내가 가겠다는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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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봉우리. 형제봉은 미륵봉과 나란히 있는데, 봉우리 2개가 나란히 있어 형제처럼 보인다고 하여 형제봉으로 불렀으며, 혹은 여인이 누워 있는 형태 같다고 하여 젖봉이라고도 한다. 속설에 가뭄이 심할 때 남자가 형제봉을 지나가면 비가 온다고도 한다. 주위에는 400~700m의 높은 산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미륵봉이 있고, 서쪽 서면과의 경계에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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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정월 초하루에 물개의 살이나 기름을 대문에 걸어두는 풍속. 물개고기를 걸어두는 풍속은 장티프스나 괴질 같은 병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때 걸어두는 물개고기를 울릉도 사람들은 ‘호랑이 뼈’라고도 하는데, 이는 큰 짐승의 뼈를 걸어두면 잡귀가 들오지 못한다고 믿어 과거 울릉도에서 가장 큰 물고기였던 물개[일명 강치]를 대신 걸어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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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서식하고 있는 박과의 덩굴성 초본식물. 덩굴의 단면은 오각형이고 털이 있다.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서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엽병]가 길며 심장형 또는 신장형이다.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열편(裂片)에 톱니가 있다. 꽃은 일가화(一家花)[암수의 꽃이 한 가지에 피는 꽃]로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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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일 영감에 관한 이야기. 1997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 제2호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의 본천부 산줄기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을 상봉이라고 부른다. 이 상봉에는 이상한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곡식을 먹지 않고 주로 솔잎을 먹었다. 그리고 나뭇잎이나 풀잎을 먹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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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부부가 되는 의식 및 그에 따르는 행위. 울릉도에서 혼례 중 혼인식은 육지와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통혼권의 범위가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많은 경우 섬내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육지와의 교통망이 원활하지 못한 과거에는 울릉도 인구의 반 이상은 상호 친인척 관계일 정도로 신랑과 신부를 구함에 있어 울릉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명태를 비롯한 오징어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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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모가 늙어감을 아쉬워하는 민요.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에 거주하는 장방국[여, 76]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4음보로 4·4조가 주조를 이루며 서사·본사·결사로 구성되어 있고 후렴구는 없다. 서사에서는 혼인하는 모습을, 본사(1)에서는 혼인 후의 마음을 묘사하고 있고, 본사(2)에서는 부모가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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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강원감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군평(君平). 참판 홍만종(洪萬鍾)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승지 홍중하(洪重夏)이다. 아버지는 대사헌 홍경보(洪景輔)이며 어머니는 심계량(沈季良)의 딸이다. 문음(門蔭)으로 입사(入仕)하여 금부도사로 재직 중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부수찬에 특제(特除)되었다. 그 뒤 정언·수찬·교리 등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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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2리에 속하는 마을. 개척 당시 이 곳 한 농가의 주인이 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점을 쳐 보았다. 그러자 집 앞에 붉은 대문을 세워 두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점괘가 나왔다. 주인은 곧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좋은 나무를 베어 대문을 만들고 붉은 칠을 해서 세워 놓았다. 그러자 정말 신통스럽게도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웃 마을 사람들이 이곳은 붉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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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익여(翼汝), 호는 익익재(翼翼齋). 이조판서 홍만용(洪萬容)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중기(洪重箕)이다. 아버지는 홍현보(洪鉉輔)이며 어머니는 임방의 딸이다.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장인이다. 1735년(영조 11) 생원이 되고, 음보(蔭補)로 참봉에 등용되어 세자익위사세마로 있을 때인 1743년 딸이 세자빈[惠慶宮洪氏]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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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울릉도 개척을 건의한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희세(熙世), 호는 분계(汾溪). 할아버지는 홍현규(洪顯圭)이며 아버지는 승지 홍종원(洪鍾遠)이다. 아들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홍영식(洪英植)이다. 1844년(헌종 10) 증광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지평·수찬을 지내고 1846년 초계문신(抄啓文臣)에 뽑혔다. 1849년 헌종이 죽자 빈전도감도청(嬪殿都監都廳)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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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출신의 독도의용수비대 대장. 홍순칠(洪淳七)은 1929년 1월 23일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출생하였다. 할아버지 홍재현(洪在現)이 1883년(고종 20) 4월에 강원도 강릉에서 울릉군 지역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다. 홍재현이 울릉군 지역에 자리를 잡을 당시에는 두 가구만이 울릉군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홍재현과 관련하여 전하여 지는 일화가 있는데 18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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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영장을 역임한 무신. 홍우보는 1755년(영조 31) 참군(參軍)을 거쳐, 1759년(영조 35)에 훈련주부(訓鍊主簿), 1760년(영조 36)에 도총부도사(都摠府都事), 1761년(영조 37)에 충청병우후(忠淸兵虞侯), 1763년(영조 39)에 무겸(武兼), 1764년(영조 40)에 훈련부정(訓鍊副正), 1765년(영조 41)에 진주영장(晉州營將), 1767년(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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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하는 홍합을 이용하여 만든 향토 음식. 홍합은 우리나라 전 근해에 분포하며 남해 일부에서는 양식을 하고 있지만, 울릉도 홍합은 육지의 홍합과는 구분된다. 울릉도의 홍합은 간조시 드러나는 바닷가 암초에서 따는 것이 아니라 수심 20m 이상 되는 깊은 바다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다이버나 해녀들이 잠수를 하여 손으로 채취하며, 그 크기가 보통 어른 손바닥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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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화산 작용으로 생기는 지형. 우리나라의 화산지형이라 하면 백두산, 제주도, 울릉도, 독도와 비무장지대인 경기도 한탄강 일대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독도와 울릉도를 국토의 가장 막내둥이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사실은 제주도보다는 울릉도가, 울릉도보다는 독도가 나이가 많다. 즉 독도는 460만 년 전 경, 울릉도는 250만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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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부터 1968년 화전정리법이 공포되기 전까지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행해진 농경 방식. 화전은 처녀지나 휴경지(休耕地)를 새로이 경작할 때 불을 놓아 야초와 잡목을 태워버리고 농경에 이용하던 땅이다. 화전 농업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농경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중국의 화경(火耕)이나 일본의 야키바타[燒畑]도 화전과 같은 농경 방식이다. 화전을 개척하면 그 동안에 쌓였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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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낙엽활엽교목. 주로 유성번식을 하는 식물로 황벽나무 중 울릉도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6월에 꽃이 피며 넓은잎황벽나무·섬황벽나무라고도 한다. 황벽이라는 이름은 내피가 노란색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일본인 나카이(Nakai)가 처음 발견하여 일본의 학회에 보고하였으며, 그 후 계속된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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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화투를 소재로 한 민요. 북면 현포리에 거주하는 박금연[여, 6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4음보로 5·4조가 주조를 이루나 일정하지 않다. 정월에서부터 섣달에 이르기까지 12월간의 화투의 특성을 노래한 월령체가(月令體歌)이다. 정월에서 4월은 외롭고 산란한 마음을, 5월에서 8월은 서경적 정취를 나타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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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가옥. 울릉도 일주 도로변에 있는 현포2리 새마을회관을 끼고 남쪽 평리천 골짜기를 따라 난 시멘트 포장길로 1.2㎞ 가량 올라가면 산촌인 살강터마을이 있다. 가옥은 이 마을 가장 남쪽의 계곡 변 산비탈에 있다. 1930년대 본채만 건립한 뒤 1967년에 아래채를 비롯해 창고를 증설하고, 너와지붕을 함석을 이은 우진각지붕으로 개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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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평해 지역에서 활동한 무관. 1705년(숙종 31)에 울릉도를 수토하고 돌아올 때에 평해 등 고을의 군관 황인건을 포함하여 16명이 익사하였으므로, 숙종이 휼전(恤典)[조정에서 각종 재난에 처한 백성들에게 내리던 일종의 긴급 구제금]을 거행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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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매과에 속한 새. 황조롱이는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동북아시아 등에 서식하는 매목 매과의 조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전역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울릉도·독도에서 또한 자주 관찰되는 매과의 흔한 텃새이다. 몸길이 30~33㎝이며, 수컷은 밤색 등면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아랫면에는 큰 흑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는 회색이며, 꼬리는 회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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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황토구미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 1989년에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강원도 삼척의 어느 사또가 관기를 데리고 뱃놀이를 나갔다가 갑작스런 돌풍을 만나 울릉도에 닿게 되었다. 그 당시 울릉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 당연히 식량을 조달할 수 없어 모두가 굶주림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리저리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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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울릉도 해금정책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신. 본관은 장수(長水). 초명은 수로(壽老). 자는 구부(懼夫), 호는 방촌(尨村). 황석부(黃石富)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황균비(黃均庇)이고 아버지는 자헌대부 판강릉대도호부사 황군서(黃君瑞)이며 어머니는 김우(金祐)의 딸이다. 개성 가조리(可助里)에서 출생하였다. 황희는 울릉도·독도 지역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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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도동항 해변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 2001년 대한불교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기념 행사를 기획한 것이 시초이다. 행사는 3일 동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데, 초청한 단체들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둘째 날에는 소원지 날리기를 시작으로, 본 공연 행사가 이루어지는데, 연예인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단체들의 초청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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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구과식물 주목목 주목과의 상록침엽교목. 높이는 17m, 너비는 1m에 이른다. 잎은 나선 모양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깃털 모양으로 보이며 길이 1.5~2㎝, 너비 3~4.5㎜로 끝이 뾰족하다. 2~3년 만에 떨어진다. 앞쪽은 짙은 녹색이고 뒤쪽에는 2개의 연한 황색 줄이 있다. 중륵맥(中肋脈)[잎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통하고 있는 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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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성이 지극한 분이의 이야기. 1997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제2호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가난하게 살던 부부가 있었다. 외로운 섬에서 약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는 중한 병을 얻게 되었다. 아내는 무슨 병인지조차도 모르고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새장가를 가더라도 자신의 딸 분이를 잘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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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와 관련된 이야기. 1997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 제2호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울릉도에는 효자샘이라는 약샘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문둥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아들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려고 신령님께 백일기도를 하였더니, 어느 날 신령님이 나타났다. 신령님은 효자의 효성이 지극하다며 기도한 지 며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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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상록교목. 높이 20m, 지름 1m에 이른다.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은 없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장과(漿果)이며 흑자색으로 익는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후박나무 5그루는 천연기념물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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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왜선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야 한다는 상소를 올린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초명은 연(演). 자는 휘고(輝古), 호는 은암(隱巖). 대사헌 이언충(李彦忠)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이세미(李世美)이다. 1650년(효종 1) 생원·진사가 되었으며 1656년 별시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1664년(현종 5) 주서를 거쳐 전적·지평·정언·지제교 등을 역임하였고, 외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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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을 경유하여 이동하는 두루미과에 속한 새. 러시아, 동북아시아에 서식하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조류로 독도에서 1990년대 이동중에 관찰된 적은 있지만 독도에서 서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본이나 남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관찰되었다고 본다. 몸길이 100㎝의 대형 조류이다. 목과 머리는 흰색이며, 이마는 검은색이고 꼭지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으며 가슴부터 몸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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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비둘기과에 속한 새. 동북아시아에 서식하는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조류이다. 국내에서는 해안가 및 도서지역에서 가끔씩 관찰되지만 울릉도에 그 분포가 가장 밀집되어 있다. 1936년 8월 26일 울릉도에서 잡힌 암컷 한 마리의 표본이 1938년 처음으로 학계에 소개되었다. 흑비둘기는 울릉군을 상징하는 군조이다. 몸길이 35~40㎝이며 꼬리가 긴 큰 비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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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속하는 현포리의 옛 지명. 동쪽의 촛대바위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에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 개척 때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감에서 노인봉까지의 약 15리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 지명을 가문작지 또는 거문작지·흑작지(黑斫支)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의 울릉도 부분을 보면 이 지역에 석장 20여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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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울릉도 개척을 건의한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희세(熙世), 호는 분계(汾溪). 할아버지는 홍현규(洪顯圭)이며 아버지는 승지 홍종원(洪鍾遠)이다. 아들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홍영식(洪英植)이다. 1844년(헌종 10) 증광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지평·수찬을 지내고 1846년 초계문신(抄啓文臣)에 뽑혔다. 1849년 헌종이 죽자 빈전도감도청(嬪殿都監都廳)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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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일반 주름제비란과 달리 흰색꽃이 피는 난초과의 식물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며 울릉도 특산식물로 취급하기도 한다. 예전부터 관상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채취하여 자생지에서 식물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뿌리는 일부가 원주형으로 2개가 비후하고 가로로 뻗은 끈모양의 거친 것이 약간 있다. 줄기는 약간 굵고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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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연령초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백합과에 속하며, 뿌리에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식물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에 해당하는 희귀식물 중 하나이다. 굵고 짧은 근경이 땅속 깊이 들어가며, 잎은 넓은 난형이고 줄기 끝에 3장이 돌려난다. 잎의 길이와 넓이는 7~17㎝ 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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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약 2~4m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다. 양끝이 뾰족하고 표면에 털이 없다. 잎의 뒤쪽 주맥[잎의 한가운데 있는 가장 큰 잎맥] 끝 부분에 털이 나 있다. 잎자루는 짧고 털이 없지만 가끔 털이 있는 종류도 있다. 꽃은 5월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흰색이며 향기가 있다. 꽃자루는 4~7㎝,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