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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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州石窟庵石造地藏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519[교현리 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동규 |
[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하리 석굴암(石窟庵)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석조 지장보살 좌상.
[개설]
양주 석굴암 석조지장보살좌상(楊州石窟庵石造地藏菩薩坐像)은 양주시 오봉산의 석굴암 내 삼성각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으로, 조선 후기에 제작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2011년 3월 8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소유자 및 관리자는 석굴암이다.
[형태]
높이 48㎝의 보살상이다. 상체를 곧게 세워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상태이며, 머리 위에 두건을 두른 피모지장상(被毛地藏像)으로 양어깨에 두건이 덮여져 있다. 대의(大衣) 안에 복견의(覆肩衣)를 입고 있으며, 겉에는 대의를 걸치고 있다. 얼굴은 둥근 형태로 가는 눈이 정면을 응시하는 듯하며, 코는 뭉툭하고 미소를 살짝 머금은 듯한 입을 가지고 있다.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목이 짧고, 삼도(三道)[불상의 목에 가로로 표현된 세 줄기 주름]의 표현이 없다. 대의 자락이 양어깨를 다 덮고 하반신까지 펼쳐져 있을 정도로 길어, 보살상의 뒷면 역시 전면에서 넘어온 대의 자락으로 덮여 있다.
두 손 중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손바닥을 위로 하여 보주(寶珠)를 받치고 있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상체에 비해 무릎 높이가 높은 편이며, 발은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 길상좌(吉祥坐) 형태이다.
[의의와 평가]
양주 석굴암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사적기의 내용을 통해 제작 연대와 작가를 알 수 있는 불상에 속한다. 전국 사찰에 산재한 석조 불상 가운데 19세기 후반 불화승이 제작한 기년명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