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1945년 8·15 해방 직후 김창숙(金昌淑)을 중심으로 하는 유림(儒林)이 일제 강점기에 성균관을 점유했던 ‘친일 유림’을 축출하고 과거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중앙 집권적 유림 기구를 설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1945년 11월에 성균관 비천당 앞 광장에서 전국 유림 대표 200여 명이 성균관유도회(成均館儒道會) 창립회를 열고 성균관유도회 총본부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각 시도에 본부 및 230여 지부를, 또한 그 산하에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를 두었다.

[설립 목적]

성균관유도회 양주시지부는 유교의 도의(道義)를 선양하고 전통 윤리를 계승하며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실천을 통해 훌륭한 선조들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6·25 전쟁 직후인 1950년 8월 6일 성균관유도회 양주군지부가 창립되었다. 초대 회장으로 강성태가 선임되어, 1960년 8월부터 1965년 8월까지 역임하였다. 1981년 7월 양주군의 행정 구역 분리에 따라 양주군지부도 양주군지부, 의정부시지부, 동두천시지부, 남양주군지부로 분리되었다. 2003년 양주군이 양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성균관유도회 양주시지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매년 봄, 가을 양주향교에서 공자와 우리 성현들에 올리는 제사인 석전(釋奠)을 시행한다. 매년 5월 30일 양주시청 앞에서 열리는 성년의 날 행사에 만 19세의 청소년을 초대해 전통 성년 의례를 주관하고 시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 교육과 『사자소학(四字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 등의 한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김재훈(金在勳)이 지부장을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균관유도회 양주시지부는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우리 유교 전통의 맥을 잇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하여 우리 정신문화 앙양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