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있는 국궁장.

[개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무예는 궁도였다. 궁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호국 무예의 근간이 되어 왔고 평시에도 궁도 9계훈에 따라 인, 애, 덕을 실천 제일로 삼을 정도로 민족정신의 근간이었다. 무호정(武虎亭)은 선조들의 정신과 무예를 갈고 닦아 심신을 수련하는 장으로 세워졌으며,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주시는 문화 관광 코스로 개발하여 수도권 시민들에게 국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선조의 얼을 기리고 있다.

[건립 경위]

1930년 3월경 지역의 뜻 있는 궁사들에 의해 입암정으로 출범하여 노천 습사(習射)로 맥을 이어 오던 중, 1967년 5월 당시 양주군 남면 상수리 400번지[현 양주시 남면 감악산로52번길 28]에 사정(射亭)을 건립하고 무호정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초대 사두(射頭)는 허세호가 맡았다.

[변천]

1991년 사정이 노후되어 사원(射員)들의 정성을 모아 새로 사정을 지었다. 1996년 12월 남면 신산리에 있던 비룡정과 통합하여 양주정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나 토지 사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02년 4월 양주시의 도움과 사원 및 지역 유지들의 후원으로 현재의 사정을 건립하여 다시 예전 이름인 무호정으로 바꾸었다.

[구성]

전체 부지 면적 2만 131㎡, 건축 면적 965.2㎡, 연면적 1,124㎡이다. 사대는 총 4개가 설치되어 있다. 거리는 145m, 사대 폭은 26m이다.

[현황]

무호정은 양주시 남면 상수리 상수리 622-2번지에 위치한다. 소유 기관 및 관리 주체는 양주시이다. 상임고문, 고문, 사두, 부사두, 교장, 사범, 총무, 재무로 구성된 임원진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2011년 현재 무호정은 국궁 동호인들이 수련을 위한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위해 국궁을 가르치고 있으며, 양주시 체험 관광 코스로 개발되어 수도권 시민들에게 국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은 양주역에서 하차한 후 2번 출구로 나와 25번, 25-1번[신산리 방향] 버스로 환승하여 한라레미콘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