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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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회방아 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
집필자 | 이원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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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
가창권역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
성격 | 민요|노동요|논농사요|밭농사요 |
기능 구분 | 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민영무 |
[정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서 논밭에 나가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꽃방아 타령」은 「방아 타령」 유형의 하나로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면서 때로는 땅을 다지며 부르는 「회다지 소리」에 실어 구연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회방아 타령」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70~171쪽에 실려 있다. 「꽃방아 타령」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용암리 주민 민영무[남, 8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내용 구성은 전반부에 「심청가」의 부분적인 인용이 있고, 중간 부분에는 「춘향가」의 배경을 가져와 노래하고 있다. 전체적인 기조는 임에 대한 애정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
에헹 에헤이요/ 에이헹 에헤이요/ 에야 에헤여 에헤리요/ 좋다 좋았구나/ 닭아 닭아 우지를 마라/ 니가 울며는 날이새고/ 날이새면 나 죽는다/ 나 죽는건 설지 않으나/ 앞못보는 우리부친/ 누구를 믿고서/ 에루화 사신단 말인가/ 좋다 좋았구나/ 천천히 완보하여/ 박석재를 넘었으니/ 객사청청 유색신은/ 내나기 매고서 노던데요/ 오처동방 넓은들은/ 우리님 다니던 길이로다/ 광한루야 잘 있더냐/ 오작교야 에루화 네 무사터냐/ 좋다 좋았구나/ 노들강변에 비둘기한쌍/ 푸른콩 하나를 입에다물고/ 암놈이 물어 수놈을주면/ 수놈이 물어 암놈을 준다/ 암놈숫놈 어르는 소리에/ 늙은과수는 맘 산란하고/ 소년과수는 에루화 만봇짐싼다/ 좋다 좋았구나/ 오다가다가 만난임은/ 정은 어이 깊었는지/ 생각을하고 또 생각하니/ 사귄 것이 원수로다/ 이후에 또 다시 만나면/ 에루화 연분이로다/ 좋다 좋았구나/ 이소리도 또 그만두고/ 다른소리로 에루화 돌려봅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회(灰)방아는 석회, 황토, 가는 모래를 섞어서 방아확에 넣고 찧는 방아질을 말한다. 계속하여 반복되는 상하 운동의 「꽃방아 타령」은 「상여 소리」에서 묘 터를 다지며 부르는 「회다지 소리」의 마지막에 구연되기도 한다.
[현황]
「꽃방아 타령」은 소리를 아는 가창자의 감소와 농업 기계의 보급 확대로 인해 논농사요나 밭농사요로 구연되기보다 유희적 목적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민요나 「회다지 소리」의 하나로 주로 구송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꽃방아 타령」은 노동의 정도를 덜고 즐겁게 일하며 일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한편 불려지는 「춘향가」와 「심청가」의 부분적 차용을 통해 판소리와 민요의 영향 수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