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에서 활동한 승려. 양산 지역에서는 예부터 낭지선사(朗智禪師)와 관련한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하여지고 있다. 낭지선사는 일찍이 구름을 타고 중국 청량산(淸凉山)에 가서 강설을 듣고 잠깐에 돌아오곤 하였다고 전하여지며, 최소한 135세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낭지선사가 머물던 암자를 혁목암(赫木庵)이라 하는데, 이는 먼 옛날 부처가 가섭불(迦葉佛)로...
고려시대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영축사와 관련한 기록 문헌.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영축산에는 자장이 통도사를 창건함으로써 계율 사상을 중심으로 한 불교 흐름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자장과 비교하여 거의 동시대이거나 한 세대 뒤의 인물인 낭지를 필두로 한 또 다른 불교 흐름도 공존하고 있었다. 「영축사기[靈鷲寺記]」와 이를 인용한 『삼국유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