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있었던 여성 단체.

[변천]

양산부인회는 지역 주민들의 계몽운동과 항일운동을 목적으로 권은해·배기영·김진자·곽인순·엄양필·배순이·배숙진·김성이 등이 주축이 주축이 되어 1922년 8월 30일 양산청년회관에서 결성되었다.

[활동사항]

양산부인회의 대표적 활동은 야학 운영, 유치원 운영, 상호 부조, 수제의연금 모집 등이었다. 1922년 9월 여자 야학교를 설립하여 1928년 4월 13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여성들의 계몽운동과 항일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또한, 양산청년회관에서 유치원을 운영하여 소년소녀들의 교육에도 진력하였다. 양산 지역 사회운동가들의 부인 또는 여동생들이 적극 참여했던 양산부인회는 1929년 6월 근우회 양산지회 결성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