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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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樓亭 |
영어의미역 | Palace and Pavilion |
이칭/별칭 | 정자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현오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소재한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
[개설]
양산은 태백산맥에서 이어진 천성산(千聖山) 시발지에서 천태산과 대웅산으로 분리되었으나 천성산 말미에 와서는 금정산(金井山)이 이를 받쳐 주고 취서산에서 발원되는 물줄기가 양산천의 주류가 되어 내원계곡 오룡곡(五龍谷) 계곡으로부터 대석천은 천성산 흥룡폭포에서 발원되는 물이 양산천으로 합류되며 낙동강에서 대해로 이르고 대운산에서 발원되는 회야천과 영전은 울산의 젖줄인 회야강과 부산의 식수원인 영천강을 흘러 대해로 유입되는 관계로 양산은 실로 복받은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양산의 곳곳에는 여러 누정들이 있어 마을을 단위로 하여 학문을 논하고, 후학들을 양성하는 역할도 하였는데, 예로부터 시인·묵객(墨客)들은 이 누정에 올라 유흥상경(遊興賞景)하며, 이 모습을 하나의 시로 옮기면서 시우(詩友)들과 교류하였다.
누정이 갖는 기능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첫째 기능은 유흥상경의 기능이고, 둘째는 시단(詩壇)의 형성 기능이며, 셋째는 강학(講學)의 기능, 넷째는 친목의 기능, 다섯째는 활쏘기 수련장으로서의 사장(射場)의 기능, 여섯째는 감시·수비의 기능 등이 그것이다.
양산의 누정은 많은 문무 대신들과 시인, 과객들이 다녀와 남긴 많은 시가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쌍벽루, 취송루 등이 있다. 이러한 누정의 형태는 정방형으로부터 장방형과 육각형·팔각형·십자형 및 부채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