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성당.

[설립목적]

양산성당은 양산시 북부동 지역에서 모임과 미사 등의 전교 사업을 통해 천주교 공동체를 형성하여 가톨릭을 전파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57년 부산교구가 설립되고 해외 원조를 통한 천주교회의 구호 사업이 활기를 띠자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양산 지역에서도 북부리의 공소를 통한 구호 사업으로 신자가 늘어나자, 1958년 양산읍 북부리(현 양산시 북부동 본당 자리) 가옥을 매입하여, 기존 공소를 이전하였다. 사제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본당 설립은 지연되었지만, 1963년 공소에 인보성체회 수녀가 부임하여 전교활동을 시작하였다.

1967년 12월 27일 양산공소는 공소 회장인 황진영을 비롯한 신자들이 협력하여 동래본당 김준필 신부의 도움을 받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 신부로는 박유식이 부임하였다. 당시 성당 건물과 사제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자, 박유식 신부는 1968년 4월 1일 양산성당 신축 공사 착공식을 거행하여 같은 해 11월 3일 완공하였다.

1969년 11월 19일 양산성당 소속의 물금공소가 성당으로 승격되어 양산성당 관할 구역인 물금, 가산, 석산 등이 물금성당으로 분리되었다. 당시 양산성당의 신자는 총 421명이었고, 대석공소와 호계공소가 소속되어 있었다. 1980년 양산이 공단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단 조성에 따라 타 지역의 전입 신자가 증가하자, 양산성당에서는 처음으로 이옥군[다태오] 신부가 주임으로, 박태식[프란치스코] 신부가 보좌로 2명의 신부가 부임하였다.

1981년 보좌에서 주임으로 부임한 박태식 신부는 양산성당 사제관 및 교리실을 신축하여 같은 해 9월 25일 완공시켰다. 1996년 웅상성당이 분리되었고, 1999년에는 덕계성당이 분리되었다. 양산성당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하자 2005년 7월 9일 새 성전 기공식을 가지고, 2006년 12월 17일 새 양산성당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일에는 새벽, 오전, 오후 세 차례 미사가 있고, 평일에는 월요일 한 차례, 화요일~금요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미사가 있다. 토요일에는 오전 한 차례와 오후 두 차례 등 세 차례 미사가 있고, 첫 토요일 오전에는 성모신심미사가 있다.

사목협의회에서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일치하여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본당 신부의 자문에 응하고, 그 활동을 원활히 함으로써 교회 발전을 도모한다. 교구에서 중점적인 사업으로 펼치는 소공동체 모임은 11개 구역 50개 반에서 매월 소공동체 모임을 갖는다. 소공동체 모임의 활성화를 통하여 구역 신자들을 관리하고, 신자들의 신심을 이끌어 주고 있다.

이 밖에 청년회, 자모회, 삼덕회, 장년회, M.E, 성령기도회, 셀기도회, 연도회, 예수성심회, 군종후원회, 성소후원회, 복사단자모회, 복사단, 예비자교리반, 꾸리아, 반석축구회, 성가대, 제대회, 성모회 등 제단체들이 각 분야에서 신자들의 신앙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활동사항]

2000년 4월 순교자김종권시몬단비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양산성당에서는 매년 성지순례를 실시하여 신자들에게 순교정신을 고양시키고 있으며, 순교자 현양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양산 지역에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성당 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황]

양산성당은 부지 면적 3,033㎡ 연면적 2,70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양산성당에서는 ‘성모 신심’을 주보 성인으로 모신다. 현재 임영민 신부가 주임을, 송창석 신부가 보좌를 맡고 있으며, 신자수는 4,428명이다. 관할구역은 양산시 강서동, 삼성동, 중앙동, 동면, 상북면, 하북면 등이다.